◀앵커▶
드론으로 빠르게 택배를 받는 날이
머지않은 것 같습니다.
교통이 불편한 섬 지역에 물품을
배송하는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실종, 사망사고가 많은 갯벌과 해안의
수색용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객선으로 한 시간 거리,
70여 명이 살고 있는 서산 고파도.
어촌계장 이흥의 씨가 휴대전화로
택배를 주문합니다.
서산시가 개발한 드론 택배 앱에서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주문하고,
배송 희망 날짜와 배송지를 입력하면
주문이 끝납니다.
"드론 배송 목적지가 고파도입니다."
배송내역을 받은 서산 지곡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최대 2시간 비행이
가능한 수소 드론에 물건을 싣습니다.
고파도까지 13km의 거리를 20분 간
날아온 드론이 해안에 무사히 착륙해
물품을 전달하고, 이 씨는 신선한
바지락을 실어 보냅니다.
이흥의 / 서산 고파도 어촌계장
"마트 같은 게 없기 때문에 꼭 필요한
의약품이라든가, 아니면 가정에서 필요한
식품을 조금씩 받아먹을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좋겠습니다."
국토교통부의 '드론 실증도시'에 선정된
서산시가 고파도와 우도, 분점도 등
가로림만에서 운영에 들어간 수소 드론
긴급 물품 배송 사업입니다.
현재는 2-3kg 무게의 택배를 일주일에
한 번 배송하고 있지만, 4-50kg의 무거운
택배 배송을 상용화하는 게 목표입니다.
맹정호 / 서산시장
"드론 실증 도시를 통해서 주민들의 편익을
도모하고, 또 안전도 지키고 가로림만의
우수한 생태계를 보호할 수 있는 일들에
우리 서산시가 선도적으로 나서겠다는
말씀드립니다."
드론은 해안 사고에도 투입됩니다.
실종, 사망 사고가 잦은 갯벌에
열화상 카메라를 탑재한 드론이
주·야간 전문 수색대원 수십 명의
역할을 하는 겁니다.
지형지물에 상관없이 신속하게 임무를
완수하는 드론이 교통이 불편한 섬과
해안에서 효자 노릇을 톡톡해 해내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형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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