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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이 방문요양까지?.."횡포 vs 복지"/투데이

조형찬 기자 입력 2021-08-27 07:30:00 조회수 104

◀앵커▶


농협은 농산물의 재배. 판매. 유통을 포괄하는 경제사업 활성화로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죠.



그런데 서산 해미농협이 방문요양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나서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영세 사업자들을 고사시키는 횡포라는

주장과 고령의 농민 조합원을 위한

복지사업이라는 논리가 팽팽히 맞서고

있는데요.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산 해미농협 앞.



해미 지역 재가복지센터 종사자들이

농협의 방문요양센터 추진 계획을

비판하며 연일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해미 농협이 지난 달 이사회를 열어

방문요양 사업을 하겠다고 의결한데 따른

규탄 집회입니다.


"해미농협 재가센터 설립 추진 강력히

규탄한다!"



거대 공기업인 농협이 방문요양 사업을

시작하면, 영세한 기존 방문요양센터는

몰락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입니다.



막강한 인프라와 자본력, 자금을 이용해

요양보호사의 시급을 올리고, 기존 센터

이용자들을 빼앗아 영세사업자의 생존권을

위협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미 농협과 신협이 노인요양 사업을

시작한 서산 운산면의 경우를 보더라도

기존 사업자들이 발붙일 곳이 없어졌다며,

공기업의 무차별적인 사업 확장을 강력히

비난하고 있습니다.


방광영 / 서산 해미지역 방문요양센터장

"농협에서 재정적으로 물량 공세를 하면

저희들이 버틸 수가 없습니다. 자동적으로 사라지게 돼 있습니다."



해미 농협은 그러나, 서산시의 심의를

거쳐, 사업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해미지역 농민 조합원 3명 중 2명이

65살 이상의 고령자인데, 이들의

복지를 위한 사업이라고 강조합니다.



또, 농협이 요양사업을 시작하면,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도록 노력할 것이고,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도 넓어질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김기연 / 서산 해미농협 조합장

"원로 조합원들 생활하고 여생을 펀안하고 행복하게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하루

생활하는데 우리가 도와드리는 취지로

(추진)하게 됐습니다."



공기업의 잇따른 노인요양사업 진출.



골목 상권의 몰락이라는 비판과

조합원들을 위한 질높은 복지사업이라는

논리가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형찬 입니다.//

  • # 서산_해미농협
  • # 노인요양센터_방문요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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