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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새 세 차례 피해..무법지대 무인점포/투데이

김광연 기자 입력 2021-08-31 07:30:00 조회수 139

◀앵커▶
최근에 아이스크림
이나 여러가지 물건을 파는
무인점포가 크게 늘고 있는데요.

인건비를 아끼면서 상품 가격도 낮출 수 있고,
코로나19로 비대면거래가 많아지면서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런 무인점포를 노린 절도 행각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 동구의 한 무인점포.

거리의 인적이 끊긴 새벽 시간
마스크를 낀 남성이 들어오고,
잠시 뒤 모자와 마스크를 낀
또다른 일행이 뒤따릅니다.

이들은 문 옆 계산대 앞으로 가더니
도구를 이용해 금고문을 열고
현금을 가져갑니다.

불과 1분만에
주말 장사를 위해 넣어둔 돈과
물건을 판 돈까지 40여 만원이 사라졌습니다.

이용진 / 피해 점주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처럼 보이는데 들어와서 과감하게 도구를 사용해서 금고를 터는 건
정말 상상을 못 했고…"

그런데 이 가게는 불과 2주 전에도
절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남성 4명이 들어와 아이스크림을 꺼내 먹고
물건을 챙겼지만 계산도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뜹니다.

분실된 신용카드로
물건을 사 간 사람도 있었습니다.


"가게에는 이중으로 보안장치가 설치돼 있었고 CCTV도 여섯 대나 있었지만
범행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사설경비업체까지 고용했지만
1분 남짓한 시간에 범행이 이뤄지면서
손 쓸 새도 없이 당했습니다.

문을 연지 한 달도 안됐는데
세 차례나 피해를 입다보니
가게 주인도 말문이 막힙니다.

이용진 / 피해 점주
"인건비 절약 차원에서 무인카페를 저희가 차렸고요… 압박감을 많이 느껴서 가게 문을 초저녁에 닫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2019년 203건이던 무인점포 절도 범죄는
지난해 367건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만 7백 건 넘게 발생했지만이를 막을 뾰족한 대책은 없어
자영업자들은 속만 끓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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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연 kky27@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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