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요가 급증하는
축산물 등 성수품을 중심으로
원산지 속임 사례가 또 기승입니다.
특히, 코로나19로 비대면 온라인 판매나
간편식에 대한 선호가 늘면서
관련 원산지 표시 위반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원산지 단속 현장을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유튜브 영상)
최근 SNS에 소개된 대전의 한 정육점입니다.
한우와 국내산 돼지고기를 주로 판매하고,
특히 저민 쇠고기와 채소를 겹겹이 쌓아
바로 끓여 먹게끔 만든 간편식, '밀키트'는
진열 즉시 동날 만큼 인기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농산물품질관리원이 단속했더니
간편식 어디에도 원산지 표시가 없습니다.
음성변조
00정육점 사장
"채우기 바빠서요, 계속 포장 싸서 깔아놓으면 나가고, 깔아놓으면 나가고 해서 라벨지를 좀..."
확인해 보니 호주산 쇠고기에
채소도 일부 중국산이 쓰였습니다.
미국산을 사용한 다른 간편식 역시
가격, 음식명만 적혀 있어
엄연히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법 위반입니다.
농관원 기동단속팀
"저게 수입산, 호주산 쇠고기 아닙니까? 밀푀유에 들어갔던 게..그 부분하고 여기 미국산 원산지 표시가 갈비탕에 안 된 거에 대해서 저희가 과태료를 원산지 미표시로 과태료를 부과하고..."
코로나19로 국내산 돼지고기를 인터넷에서만
판매한다던 한 축산물 판매업체.
하지만 3차례 택배로 받은 돼지고기를
원산지 키트로 확인한 결과,
모두 외국산, 멕시코 수입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내산 축산물에 붙이는 이력번호까지
감쪽같이 위조했습니다.
하대옥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 기동단속팀장
"코로나19로 비대면 판매가 많이 늘어나는 시점에서 소비자들이 직접 집에서 해 먹는 것을 선호하고 있고 그래서 밀키트나 즉석 포장 식품에 대한 원산지 표시 위반이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이번 원산지 단속에서는
배추김치와 채소를 국내산만 쓴다는
반찬 가게에서 중국산은 물론,
동남아산까지 쏟아져 형사 입건되기도
했습니다.
농관원 기동단속팀
"숙주나물하고 콩나물은 외국산이었거든요? 묵은지볶음이 지금 중국산 김치로 만들거든요? 그런데 배추김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표시하셨거든요."
농관원은 추석 명절이 다가올수록
수요가 증가하는 축산물과 떡, 그리고
명절음식 등 성수품과 제수용품을 중심으로
오는 20일까지 중점 단속에 나섭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
화면제공: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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