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종의 한 초등학교에서 급식 양이
너무 적다며 학부모들 사이에
부실 급식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점심을 먹고 하교한 아이들이
배고프다며 또 밥을 차려달라고 하는 일이
거의 매일 반복된다는 겁니다.
윤웅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식판의 절반도 못 채운 흑미밥에
고기 한 덩이,
자장면에 단무지 2조각과 만두 한 개,
최근 2~3일 사이
학부모 커뮤니티에 올라온
세종시 한 초등학교 급식 사진입니다.
학부모들은 올해 초
영양사 선생님이 바뀐 뒤 급식 양이
갑자기 적어졌다고 주장합니다.
세종 모 초등학교 학부모
"간식을 달라고 해요. 근데 간식 개념이
과자, 사탕 이런 게 아니고 거의 샌드위치
하나, 두 개 먹을 때도 있고 거의 밥을
안 먹은 아이처럼. 밥 차려달라고 할 때도 있고
학기 초부터 지금까지 거의 매일 차려주고
있어요."
학생들 역시 급식 양이 부족해
더 달라고 해도 조금 더 주거나
주지 않는 경우도 허다했다고 말합니다.
세종 00초등학교 학생
"학교 급식이 너무 조금 있어요.
더 달라고 했는데, 잘 안 줄 때도 있는 것
같아요."
부실 급식 의혹이 제기된 뒤
커뮤니티에는 비슷한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세종시 모든 초등학교 급식 단가는
2천240원, 인근 초등학교 급식 사진과
비교해 보면 차이는 더욱 확연합니다.
세종교육청 관계자
"실태 점검 한번 나가보고, 그다음에
학부모하고 학교와 소통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학교 측은 급식 양에 대한 질문에는
답을 피했고 앞으로 만족도 높은
학교 급식이 이뤄지도록 학부모와
적극 소통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전해왔습니다.
MBC뉴스 윤웅성입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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