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일부 젊은 층에게서 마약성 진통제가
무분별하게 유통되고 있습니다.
교통사고 후유증 등을 핑계로 말기 암 환자
등에게 쓰이는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받아 환각제 등으로 쓰고 있는건데요.
처방도 판매도 제대로 된 확인 절차 없이
이뤄졌습니다.
윤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원룸에 경찰이 들이닥쳤습니다.
선반 위 책들 사이에서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패치가 여러 장 발견됩니다.
단속 경찰관
"이게 어제 처방받은 거야?" / "예"
"하나, 둘, 셋, 넷, 다섯.."
약을 구매할 때 발급받은 처방전도
무더기로 발견되고, 붙이는 패치를 다른
용도로 사용한 흔적도 확인됩니다.
단속 경찰과
"패치를 흡입할 때 사용했던거지?"
/"예 맞습니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된 20대 A 씨 등 26명은 2018년 12월부터 최근까지 가짜로 통증을 호소하며 펜타닐
패치를 처방받았습니다.
확인된 양만 만 장이 넘는데 1 장당 권장량이
사흘인 점을 감안하면 9년 치가 넘는 양입니다.
극심한 통증을 느끼는 말기 암 환자 등에게
쓰이는 약이지만, 이들은 교통사고이후
극심한 통증이 있다면서 처방을 받아 냈습니다.
김재춘 / 대전경찰청 마약수사대장
"자기가 몇 년 전에 교통사고를 당해서 너무
통증이 심하다면서 의사를 속였습니다.또
의사는 환자들 말만 듣고서 아무런 확인
절차 없이.."
일부는 다량의 약을 처방받기 위해 다른
사람의 신분을 도용하거나 SNS를 통해
수십 배 웃돈을 얹어 거래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대전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진단서와 처방 이력 등을 확인하지 않고
먀약류 의약품 처방전을 내준 혐의로 의사
9명도 입건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웅성입니다.
(영상취재 : 양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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