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교육분야 기획보도 마지막 순서입니다.
'벚꽃 피는 순서대로 사라진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지역대는 학령인구 감소로
생존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수능 때마다 거론되는 지역대 위기의
현실과 해법은 없는지 조형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간호사를 꿈꾸는 고3 학생들이
대학 캠퍼스를 찾았습니다.
예비 선배들의 안내로 실제 병원처럼
실습실 등을 갖춘 학교 곳곳을 둘러봅니다.
아직 등록을 하지는 않았지만,
다른 지원생보다 우수한 수시전형
최초 합격생을 유치하기 위해
지역대가 마련한 자리입니다.
김정수 /수시전형 최초 합격자
"제가 꿈꿨던 간호사가 어떻게 일을 하고,
그리고 어떤 준비를 통해서 간호사가
되어가는지 더욱더 잘 알게 된 것 같아서
너무나 좋습니다."
이 학교는 내년 입학생들에게
1학기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고,
자매고교 학생들에게는 50만 원의
장학금을 주는 등 신입생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정신/건양대학교 입학처장
"창의융합캠퍼스 같은 경우는 최초 합격한
친구들에게는 전액 장학금(지급)을 이번
학기부터 시작했습니다. 우수한 학생들을
먼저 선제적으로 저희들이 유치하려고 하는 .."
학령인구가 대학 정원에 못 미치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수험생들의 수도권
선호 현상까지 겹치면서 지역대는
생존의 기로에 놓였습니다.
정시 미달사태가 우려되자 수능 최저
기준도 없애고 수시 위주로 신입생을
뽑는 한편, 취업률에 이어 등록률을
높이는데 교수들까지 나서고 있습니다.
황석연 / 대전대 입학처장
"입시설명회, 또는 입시 요강에서 다
나타내지 못 한, 이런 것들을 좀 더 자세하게, 또 전공 교수 입장에서 학생들한테 또는
학부모들하고 통화해서 확신을 드림으로써.."
5년 내에 비수도권에서 입학정원
2천 명 규모의 대학 90여 개가 폐교 수순을
밟게 된다는 비관적인 전망까지 나오는 상황.
지역대 폐교는 지역경제에 막대한 위기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학 자체의 혁신 노력과
함께, 지자체·기업과 연계한 선순환
교육 생태계 구축이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형찬 입니다.//
- # 지방대_위기_학령인구_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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