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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가지만 지켜도 '피싱 범죄 막아요'/투데이

조형찬 기자 입력 2021-12-20 07:30:00 조회수 83

◀앵커▶
이미 수법도 다 노출되고
10년 이상 오래된 범죄 유형인
보이스피싱 피해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나는 속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큰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은데,
자신도 모르게 속는 보이스피싱,
3가지만 기억해도 막을 수 있습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8일 대전의 한 은행에서
40대 남성이 보이스피싱에 홀려
자신의 계좌에서 4천만 원을 인출하려다
은행 직원의 기지로 피해를 막았습니다.

그러나 이미 다른 은행에서는
검사 사칭 범죄에 당한 후였습니다.


당시 은행 관계자
"계속 휴대폰을 만지시더라고요.
무언가를 누군가와 주고받는 것 같았어요.
우리가 (돈을) 못 빼준다고 그러니까,
이렇게 큰 은행에서 왜 못 빼주냐면서.."

보이스피싱을 비웃던 한 60대 여성도
자신도 모르는 사이 1,600만 원을
사기당한 피해자가 됐습니다.

보이스피싱 피해자
"앞서가는 사람이에요, 제 또래 중에서는.
컴퓨터도 웬만큼 다루고, 알만큼 아는
사람인데 제가 당했잖아요."

보이스피싱은 매년 3-4만 건,
6-7천억 원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대전과 충남에서도 천 2-3백 건씩 발생하고
피해액도 2백억 원을 훌쩍 넘기고 있는데,
매일 3-4건씩 발생하는 셈입니다.

국제 금융 관련 사기부터 저금리·
대출 사기까지, 유형도 다양하지만
3가지만 주의하면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우선, 문자나 전화로 유도하는 악성 앱을
깔지 않는 겁니다.

대출 서류 작성이나 해킹 검사 등의
명목으로 휴대전화에 앱을 까는 순간
악성코드가 심어져, 정보가 통째로
상대방에게 넘어가게 됩니다.

두 번째는 범죄가 의심돼 금감원이나
경찰 등으로 확인할 때, 꼭 다른 사람의
전화나 유선 전화로 해야 한다는 겁니다.

악성 앱이 깔린 자신의 전화로 연락하면,
곧바로 범죄단체로 연결되기 때문에,
이 단계에서 피해자가 깜박 속게 됩니다.

신승주 / 대전경찰청 수사2계장
"상담을 하면서 이상한 부분이 있어서
금감원이나 공식 기관에 확인을 하고 싶잖아요. 그렇게 전화하게 되면 이게 다, 범인한테
가게 되는, 일명 가로채기 앱이 깔리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피해자들이 속는 겁니다."

어떤 요구에도 현금을 주지 않는 건
가장 기본입니다.

범죄 조직들이 은행 계좌 관리가 어려워
현금을 요구하는 건데, 정부 기관에서는
현금을 직접 받아 사건을 해결하는 경우는
없다는 점을 거듭 명심해야 합니다.

경찰은 악성 앱이 깔렸다고 의심되면,
경찰청이 개발한 '시티즌 코난' 앱을 깔아
해킹 여부를 확인하고, 신고는 빠를수록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MBC 뉴스 조형찬 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 그래픽: 정소영)

  • # 보이스피싱_악성_앱_자신의_전화_확인_금지_현금_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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