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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램 사실상 '배터리+가선'? 확정은 아직/투데이

김윤미 기자 입력 2021-12-23 07:30:00 조회수 62

◀앵커▶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인 트램 역시
기대만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장 내년까지 설계를 마치고 착공해야
오는 2027년 예정대로 개통할 수 있는데
전력공급 방식조차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배터리를 충전해 달리고,
일부 구간은 전기선을 설치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김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전기공급
방식을 놓고 고민을 거듭한 대전시,

충전된 배터리의 힘으로 달리고
일부 구간은 공중에 전기선을 설치하는
배터리와 가선 혼용으로 사실상 기울었습니다.

앞서 용역에서도 이 방식이 대전에 가장
유리하다고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전 도심을 빙 둘러 38km에 달하는
전체 구간을 전기선 없이 달리는 건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는 게 판단입니다.

문제는 최적의 방식이
이미 올해 초에도 나와 있었다는 겁니다.

지난 2월 전문가 토론회에서
배터리 방식에, 1/3 정도 전기선을 놓는 게
적합하다고 했는데도, 지난 10월 유럽 출장에서
바닥에서 전기를 공급하는 APS 방식과
정류장에서 급속 충전하는 슈퍼캡을 검토하더니
다시 배터리 방식으로 돌아왔습니다.

APS 방식은 외국기업이 독점한
기술인 데다 눈·비 등 기상에 취약하고,
슈퍼캡은 정류장 간 거리에 제약이 있는 데다
수소는 상용화된 기술이 아니라는 이유입니다.

국내 배터리 기술이 빠르게 발전해
효율을 30% 이상 크게 높일 수 있다지만,
이마저도 최종 결정은 또 미뤘습니다.


허태정 / 대전시장
"최종적으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그 기술위원회나 이런 형식을 통해서 그것에
대한 문제점이라든지 보완점 이런 것들이
있는지 여부를 한 번 더 거르고 나서.."

이미 기본설계가 진행 중인 상황에
급전방식 결정조차 해를 넘기는 셈이어서
내년 말로 예정된 착공이 가능할지 의문입니다.


김정동/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대전 교통의 미래를 결정하는 만큼 신중한
결정은 중요하지만 어쨌든 기존 로드맵이 있고 일정이 있는데, 이것들이 왜 밀렸는지,
왜 결정이 안되는지 시민들 입장에서는
걱정이 될 수밖에 없는 거거든요."

전국 최초 상용화라는 타이틀 아래 추진되는
대전 트램의 개통 시기는 오는 2027년,
하지만 중요한 결정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개통 역시 장담할 수 없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장우창, 양철규,
그래픽: 정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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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미 yoom@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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