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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리포트]이유도 없는 비혼 저출산,30년만에 다시

문은선 기자 입력 2022-01-10 07:30:00 조회수 107

◀ANC▶

청년 세대만 해도 여건이 안 돼

아이를 못 낳는다고 했는데

더 아래 세대는 아이를 '못' 낳는 게 아니라

'안' 낳겠다고들 합니다.



사회 여건이 나아지든 말든

안 낳겠다는 가치관의 변화인데요.



80년대 이후 자취를 감췄던

인구 교육이 30~40년 만에 다시 등장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게 됐습니다.



심충만 기자입니다.

◀END▶



"언젠가는 결혼해 아이를 낳지 않을까?"



과거 당연했던 이 물음에

요즘 공감하는 젊은 층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INT▶

"안 나을 것 같아요"



더 아래 연령인 청소년도 결론은 마찬가지.



◀INT▶

"안 해요"



그런데 이유가 뚜렷하지 않습니다.



◀INT▶

"(왜 싫어요?) 그냥...음... 음..."



윗 세대처럼 '여건 상 못 한다'는 게 아니라,

'그냥 안 한다'는 얘기입니다.



(CG) 지난해 전국 청소년들을 상대로 한

설문에서, 출산 필요성에 공감한 응답은

8.4%가 전부.



불과 5년 전 같은 연구자의 조사에서,

'반드시 자녀가 있어야 한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CG)



나 혼자 사는 게 익숙해진 사회 분위기 속에서

출산에 대한 미래 세대의 인식이

매우 빨리 변했다는 뜻입니다.(CG)



-----------------(화면전환)-----------------



1980년대까지 학교 교실에서 들어왔던

인구 교육.



◀SYN▶

"둘만 낳아 잘 기릅시다."



'둘만 낳아 잘 기르자'던 30년 전 인구 교육이

급기야 올해부터 학교에 다시 부활합니다.



아이를 왜 낳아야 하냐고 반문하는

미래 세대에게

인식 개선이 먼저라는 판단에,

충북도의회가 조례로 의무화를 했습니다.



국가와 사회를 위해 애 좀 나으라는

전체주의적 강요가 아니라,



혼자보다 가족과의 행복과 소중함을

각인하는 캠페인에 가깝습니다.



◀INT▶

"콘크리트처럼 인식이 굳으면 백약 무효"



"왜 아이를 낳지 않느냐"고 물어왔던

우리 사회가, "왜 낳아야 하느냐"는

미래 세대의 반문에 거꾸로 대답할 차례가

왔습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영상취재 이병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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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선 eunsun@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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