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공성은 안중에도 없는
대전시의 공공어린이 재활병원
비밀 기부 협약이 대전MBC 보도로
확인되면서 파장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10년 동안 병원 건립을 추진해 온
시민단체들은 협약 내용 공개와
대전시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공 대신 기부 기업명을 넣고
병원장 선임도 기업과 협의하되
이런 내용은 비밀로하고
조건을 지키지 않으면
기부받은 백억 원은 반납한다..
대전시가 넥슨과의 실시협약서에
담겨 있다고 뒤늦게 인정한 조항들입니다.
공공성 훼손 논란이 이어지자
대전시는 협약에 문제가 있다는 걸
인정하고 넥슨과 재협약을 추진하겠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공공어린이 재활병원의 공공성 훼손을
사과하라 사과하라 사과하라."
하지만 10년 가까이 공공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운동을 해 온 시민단체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김동석 / 사단법인 토닥토닥 이사장
"대전시민들이 눈물과 땀으로 이끌어낸
대한민국 최초의 공공어린이 재활병원인데,
기업의 기부를 대가로 시민을 빼놓고,
명칭을 줘버리고, 병원 운영 개입을
약속했다니 믿을 수 없는 일이다."
이들은 기부 기업의 병원 운영위원회 참여는
보장하겠다는 시의 결정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조혜숙 / 보건의료노조 대전충남본부장
"(병원의) 인사나 복지 이 모든 것들에 대한
내용을 운영위원회에서 하도록 되어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에서 참여를 해야 할 경우 불필요한 개입이 들어올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전시의회도 시가 협약 과정에 공공성
확보 노력을 간과하지 않았는 지
살펴보기 위해 행정사무조사권 발동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 # 공공어린이_재활병원
Copyright © Daejeo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