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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멍, 캠핑 화재 주의해야/투데이

문은선 기자 입력 2022-02-11 07:30:00 조회수 138

◀앵커▶


요즘 집이나 캠핑장에서 불이 타는 걸

바라보며 즐기는 이른바 '불멍'하시는

분들 많아졌는데요.



자칫 액체연료를 주입하면서

화재로 번질 우려가 큽니다.



캠핑장에서 난방기로 인한 화재나

질식 사고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데요.



조형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대전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7명이 병원 치료를 받고 주민 2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당시 화재는 미니화로에 액체연료를 넣다

발생했습니다.



소위 불멍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미니화로에

불을 붙여 봤습니다.


이 미니화로에는 지금 불이 붙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환한 대낮이나

밝은 곳에서는 불이 붙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가 쉽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밀폐된 실내를 가정해 불이 붙어 있는

미니화로에 연료를 넣자, 유증기가 폭발하며

순식간에 불이 사방으로 번집니다.


이성구 / 한국화학연구원 전문연구위원

"액체는 사실상 액체를 따라서 쭉 불이

붙어오지만, 기체는 확산이 되기 때문에

사방으로 퍼질 수가 있는 거죠."



캠핑장에서 흔히 쓰는 숯과 난로를

피워봤습니다.



숯을 피운 텐트의 일산화탄소 농도는

단 10분 만에, 2시간이면 사망할 수 있는

2,000ppm 가까이 치솟습니다.



가스와 석유난로를 피운 텐트는 산소 농도가

빠르게 떨어지고, 전열기를 켜놓은 텐트는

몇 분만에 수건에서 시작된 불이 텐트 전체를

태워 버립니다.



장창훈 / 대전둔산소방서 화재조사관

"가스나 석유난로 같은 건 산소포화도가

너무 떨어져서 질식 위험이 있기 때문에

환기를 자주 시켜서 사용하셔야 되고요.

숯 화로대는 밀폐된 텐트에서 사용하면

위험하니까.."



최근 5년 간 접수된 캠핑장 안전사고

195건 중 30.8%인 60건은 난방기기와

취사기구 사용 중 발생했습니다.



추운 겨울 부득이 캠핑장에서

전열·난방기를 사용할 때는 장시간

사용하지 말고, 일산화탄소 측정기를

이용하는 것도 참사를 막는 한 방법입니다.



MBC 뉴스 조형찬 입니다.

  • # 불멍_유증기_폭발_캠핑장_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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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선 eunsun@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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