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종시가 국회 세종 의사당 건립에 발맞춰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일대 도로망을 대폭 개선합니다.
그런데 폐쇄를 결정했던
'96번 지방도'를 계속 사용하겠다고
입장을 바꾸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종시 교통망 개선안의 핵심은
중앙공원 2단계 조성 계획에 따라
폐쇄할 예정이었던 96번 지방도의
활용 여부인데 세종시가 이 도로를
계속 사용하기로 입장을 바꿨습니다.
국회 세종 의사당이 들어서면 하루
3만 2천대의 차량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이 도로를 폐쇄할 경우 극심한 교통 체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춘희 / 세종시장
"국지도 96호선을 계속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 검토한 결과, 도로를 일부 재정비해서 현행처럼 도로 기능을 유지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시는 국회 세종 의사당까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북세종 나들목에서
국도 1호선 구간, 임난수로 연결도로와
세종 나들목에서 국도 43번을 잇는
접근도로를 새로 만들고,
96번 지방도를 중심으로
대전~당진고속도로 한솔동 구간에
신설되는 가람 나들목과 세종 의사당,
남청주 나들목까지 연결하는
4개 노선을 확충할 계획입니다.
지역 환경단체는 당장 반발합니다.
세종시 중심 생태축을 관통하는
96번 지방도 사용을 놓고, 행복청과 LH의
용역 결과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세종시가 일방적으로 결정했다는 겁니다.
조성희 / 세종장남들보전시민모임 사무국장
"용역 결과를 보지 않고 그렇게 세종시에서
입장을 내는 건 세종의 중심 생태망,
그리고 중심 교통 체계에 대해서 아주 넓게
보지 못하고 근시안적으로 보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또 생태 연결시설을 어떻게 마련할지
구체적인 방안이 없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세종시 도심으로 향하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상습정체가 빚어지는 10개
교차로에 대한 개선 작업도 진행됩니다."
너비뜰과 성금 교차로 등 5개 구간은
신호체계와 차선표시를 변경하고,
너래 교차로와 은하수 교차로 등 5곳은
도로 확장 등 구조를 개선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 그래픽: 조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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