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반 한약재 등을 섞어 만든
소위 '전설차'를 만병통치약이라고
속여 판 일당이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암과 각종 질병을 고칠 수 있고
30대 중반 이후까지 키가 클 수 있다고
과대광고했는데, 무려 30억 원을
가로챘습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재는 운영이 중단된 예산의 한 웨딩홀.
식당으로 쓰이던 곳에 무언가를 보관했던
것으로 보이는 커다란 통들이 방치된 채
잔뜩 늘어서 있습니다.
농산물 유통업자 A씨 등 2명은 이곳에서
수 천년 이어온 선조들의 지식이라며,
일명 '전설차'를 만들어 만병통치약이라고
속여 팔았습니다.
그러나, 피고인들의 만든 차는
대나무 잎과 칡뿌리 등 한약재를 섞어
만들었고, 식품으로 사용할 수 없는
원료도 다수 포함돼 있었습니다.
충남과 전북 등을 돌며 지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2,500여 명을 대상으로
건강교실을 열어 1인당 5~30만 원씩 받고
팔았습니다.
또, 차를 계속 마시려면 농산물 사업에
투자해야 한다며 투자금까지 합해 30억 원
넘게 가로챘습니다.
차를 마시면 암과 치매, 간질 등
수많은 질병을 낫게 하고,
30대 중반 이후까지 키가 클 수 있고
치아가 모두 교정된다는 등의 말로
현혹했습니다.
불치병 등으로 생사를 넘나드는 피해자들의
절박한 심정을 악용한 겁니다.
1,2심 재판부는 피해자들이 상당한
경제적·심적 고통을 겪었다며,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 등에게 잇따라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식약처와 한국소비자원 등은 건강기능식품
이상 사례 신고가 늘고 있다며, 구매 전에
성분과 함량 등을 확인하고, 제조·유통
과정의 안전성 등을 살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조형찬 입니다.//
(영상취재 : 여상훈, 그래픽 : 조대희)
- # 전설차_만병통치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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