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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리포트]불꽃 같았던 여성 애국지사들의 삶

문은선 기자 입력 2022-03-07 07:30:00 조회수 72

◀ANC▶
3월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역사 인물, 바로 유관순 열사죠,

그런데 유 열사 외에도
제대로 조명되지 못한
여성 독립지사들이 많습니다.

이채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3.1 만세운동이 들불처럼 번지던 1919년,

집집마다 독립선언서를 돌리고
앞장서서 목이 터져라
만세를 외치던 충주 출신의 어윤희 열사,

결국 일본 형사에 붙잡혀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도

유관순 열사와 함께 '3.1운동' 1주년
옥중투쟁까지 벌였지만, 광복 후
1995년에서야 그 공적을 인정받았습니다.

<화면전환>

신채호의 아내로 유명한
박자혜 애국지사는 만세운동을 주도하고
중국에서 독립운동가들의 연락책으로도
활약했습니다.

◀INT▶어태양/청주시 용정동
"역사적으로 좀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
남자 독립운동가들만 많이 알았지
여자 독립운동가들은 잘 몰랐거든요."

조국 독립을 위해
한평생을 바친 연미당 애국지사는
독립운동가 엄항섭의 아내이자,
연병환의 딸로 더 유명합니다.

◀INT▶배선미/여성문화해설사
"(다섯 살 때 넘어가) 중국에서 태어나서
독립운동가 가정에서 나고 자라서 그곳에서
영향을 받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활동했어요)."

청주 출신으로 17살 때부터
독립운동에 참여해 한국광복군으로
활약한 신순호 열사도 자랑스러운
충북의 애국지사입니다.

충북 출신 독립유공자 561명 가운데
여성 유공자는 16명, 2.85%에 불과합니다.

◀INT▶
김명희/충청북도 여성가족정책관 시설관리팀장
"(주로) 남성 독립 운동가 중심의 조명도
있었지만, 독립자금을 모아줬다든지
(공식 활동) 기록들이 많이 남아 있지 않아서
더 알려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 4년 전부터는
독립유공자 선정 기준이 완화됐다지만,
구체적인 여성들의 독립운동 기록은
거의 남아 있지 않아 입증이 쉽지 않습니다.

◀SYN▶박걸순/충북대 사학과 교수
"일제시기 재판 판결문 등 전수 조사해 보니
461명이 추가 서훈될 가능성이 있다고
찾았는데, 추가 포상이 가능한 (여성)분들이
몇 분 더 계시다는 거예요.
정밀한 자료조사가 더 수행돼야 하고..."

자신을 내던져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여성 독립운동가들,

그들의 희생이 잊혀지지 않도록
찾고 기억하는 일은 이제 우리의 몫입니다.

MBC NEWS 이채연입니다.
(영상 양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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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선 eunsun@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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