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용산 집무실'
발표로 이른바 청와대 용산시대가 열릴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그런데 일찌감치 '세종 집무실'에 대한
공약을 발표한 바 있어 세종 집무실의
역할에 대한 논란도 일고 있는데요.
대선 기간 내내 세종시를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만들고, 세종 집무실 설치를 수 차례 공약한
만큼, 그 약속부터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대 대선을 엿새 앞둔 후보 시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세종을 찾아
수도 기능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교육·의료, 역사·문화, 산업 기능을 갖춰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수도로 만들겠다는
약속이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지난 3일)
"행정수도에 '행정' 자 떼고 실질 수도,
진짜 수도로서의 기능을 완벽하게
갖추겠습니다."
앞서 윤 당선인은 구체적인 대통령 집무실
발언도 내놓았습니다.
집권하게 되면 논란이 없도록 법률로
세종 제2집무실 문제를 매듭짓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 / 지난해 11월 29일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법률안 제출을
하든지 국회에 촉구해서 일단 제2 청와대
집무실이 이전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대선 직후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을 수도로
만들겠다는 윤 당선인의 약속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도 특별히 세종 집무실 등에 반대하지
않을 것으로 안다며 수도 완성에 여·야
모두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춘희 세종시장 (지난 10일)
"청와대 세종 집무실 설치와 국회 세종
의사당의 차질 없는 추진, 우리 시와 관련된
공약들 모두가 임기 내 반드시 실행될 수
있도록 인수위원회의 국정과제 반영시켜
주시고.."
행정수도완성시민연대 등은
용산 집무실 이슈에 더해 국민 통합과
국가균형발전 등을 위해 청와대를 세종으로
완전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수현 / 행정수도완성시민연대 공동대표
"국정의 효율성 제고나 국가균형발전의 상징
차원에서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를 한 후
개헌을 통해서 청와대의 완전 이전까지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선인이 쏘아 올린 대통령 집무실 문제가
새 정부에서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자리매김해야
하는 세종의 역할론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형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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