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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청와대를 완전히 개방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남쪽의 청와대, 청남대로 불똥이
튀고 있습니다.
'대통령'이라는 소재가 겹치다 보니
관람객을 대거 뺏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데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정재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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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인은
청와대가 제왕적 권력의 상징이라며
국민에게 온전히 개방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시점은 대통령 임기가 시작되는
5월 10일 0시로 못 박았습니다.
건물은 물론 정원 등이 포함된
완전 개방을 약속했습니다.
준비 과정에서 시점은 달라질 수 있지만
임기 중 개방은 기정사실로 여겨집니다.
◀SYN▶윤석열/대통령 당선인(지난 20일)
"(청와대) 본관, 영빈관을 비롯하여
최고의 정원이라 불리는 녹지원과 상춘재를
모두 국민들의 품으로 돌려드리겠습니다."
19년 먼저 개방돼 국내 유일의
대통령 테마파크를 강조해온 청남대는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만났습니다.
코로나19로 급감한 관광 수요 회복을 위해
당장 다음 달부터 임시정부 기념관 개관과
영춘제 등 행사를 여럿 앞두고 있는데
진짜 청와대의 개방 소식이 날아든 겁니다.
다섯 달 전에는 고속도로 나들목 이름까지
'문의청남대'로 바꿨습니다
청남대는 역대 대통령 5명이 머물렀던
옛 대통령 별장으로 당시 흔적은 물론
이용했던 건물과 산책로, 시설물이 남아있어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궁금증을 해소하는
역할을 해왔는데,
(S/U)특히 제 뒤로 보이는 대통령 기념관은
청와대를 간접 경험할 수 있도록 본관을
본떠 만든 미니 청와대로, 핵심 관람시설
가운데 하나입니다.
내부엔 실제와 똑 닮은 국무회의장, 대국민
연설장 등 체험 공간도 마련돼 있습니다.
◀INT▶정진호˙이대희˙이민열 /관람객
"(청남대가) 청와대를 비슷하게 만들어
가지고 저희가 궁금해서 온 건데
원래 청와대를 열게 된다고 하면 여기
올 사람들이 아마도 그냥 청와대를 가는 게
훨씬 더 신기하고 더 재밌는."
이시종 충북지사는 청와대 개방 발표
하루 만에 간부들에게 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일단 청남대는 대청호를 낀 자연환경과
임시정부 관련 시설 등 청와대와의
차별성을 부각할 계획입니다.
영화나 광고 촬영 장소로 각광받는 것도 강점.
개방과 관련한 세부계획 공개 시점에 맞춰
차별화 전략을 위한 연구 용역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INT▶오유길/청남대 관리사업소장
"청와대 개방 팀, 조직이 생기면 우리
청남대에서도 그쪽과 접촉을 해서 서로
공존할 수 있는 그런 부분들을 모색하고."
누적 관람객 1,300만 시대를 연 청남대가
청와대 개방이란 변수를 만나면서
19년 만에 변화의 기로에 서게 됐습니다.
MBC 뉴스 정재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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