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2단계로
낮아지고 거리두기도 완화되면서
학교의 수업도 정상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실내·외 수업 제한도 풀리면서
3년 만에 학교 체육대회도 열렸고,
전면 중단됐던 수학여행 예약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음악수업이
한창입니다.
혹시 호흡기로 코로나19가 옮을까
소리도 내지 못했던 지난주까지와 달리
악기 장단에 맞춰 목청껏 노래를 부릅니다.
"꼭꼭 숨어라. 텃밭에도 안 된다.
상추씨앗 밟는다."
체육대회도 열렸습니다.
코로나 발생 이후 3년 만입니다.
마스크를 썼지만, 큰 목소리로 응원하며
친구들과 친밀감을 느낍니다.
"이겨라, 이겨라, 이겨라"
코로나에 걸려 빠졌던 친구들도 한 자리에
모여 학교에 활기가 돌기 시작했고,
학생들은 그동안의 답답함을 털어 냅니다.
전예린 / 대전 한밭초 6학년
"코로나 때문에 운동회를 못 하다가
해보니까 친구들과 뛰어노는 것도 신나고,
같이 합동해서 하니까 즐거웠어요."
야외 체험활동도 재개됐습니다.
대전의 한 체험학습 전문 여행사에는
지난해보다 4배 이상 예약문의가 늘었고,
올 가을 수학여행을 가겠다는
학교 측의 계획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수학여행 대행사
"평상시엔 아예 없고, 지금은 문의가 조금
있고 그러니까요. 평상시 대비 엄청 는 거죠."
일주일 뒤 전면 정상수업이 시행되면서
이동·토론 수업도 재개되고, 숙박형
체험활동도 가을부터 조심스레 시작됩니다.
김용기 / 대전교육청 장학관
"정상 등교를 실시하고 교과수업은
대면으로 하며 이동식 수업, 모둠활동,
토론 수업 등 다양한 수업활동을 실시합니다."
그러나, 우려도 나옵니다.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3주가 넘은
소아·청소년의 경우 1차 접종률이 1%대,
중·고등학생들은 3차 접종률이 10%에도
못 미치기 때문입니다.
감염병 변이 확산으로 특히 취약할 수 있는
일선 학교에서 최소한의 방역수칙 준수가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형찬 입니다. //
(영상취재 : 김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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