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나이가 들어도 젊음을 유지하며
소비에도 적극적인 이른바 '뉴시니어'
계층이 확산하고 있죠.
특히 젊은이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모델일을 하며, 인생 2막을 활기차게
설계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데요.
조형찬 기자가 이들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시니어 모델 수업.
멋스럽게 차려입은 수강생들이
마치 런웨이를 걷는 프로 모델처럼
능숙한 워킹에 나섭니다.
송금미 / 모델 강사
"라인 확인 잘해주시고. 다양하게
연출하실 수 있는 것들을 한 번 표현해
주시면 돼요, 자신감 있게."
모두 60대 이상으로
전문 시니어 모델도 있습니다.
직장일을 하다 퇴직한 송향숙 씨는
수업을 배운 지 3년 만에 전국을 누비는
직업 모델이 됐습니다.
송향숙 / 시니어 모델
"어딜 가면 누가 캐스팅할지 몰라, 누가
찍을지 몰라, 그러고. 똑바로 걸어가기도
하고, 나름 그렇게 하고 다니고 있어요."
역시 시니어 모델로 활동 중인 정보영 씨.
30년 넘게 전업 주부로 살아오다
다리를 다친 후 체형교정을 위해 찾은
강의가 삶의 전부가 됐습니다.
정보영 / 시니어 모델
"건강도 더 좋아진 것 같고요. 그리고
제 활력소가 된 것 같고. 무엇보다
여기 나오는 수업이 굉장히 즐거워요."
4년 전만 해도 대전에 서너 개뿐이던
시니어모델 강좌는 올해 3개 백화점에
7개로 늘었고, 올 하반기 2-3개 강좌가
더 추가될 전망입니다.
바르게 걸으면서 건강도 다지고,
긴장감을 유지하며 자세를 교정하다 보니
자연스레 젊어지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마서영 / 시니어 모델 강좌 수강생
"모든 사람들이 자세가 정말 젊어졌다고.
우리가 펴지면 젊어지잖아요. 구부러지면
늙어 보이고.."
전국의 시니어 모델만 2백 명에 가깝고
모델 강좌 수강생이 2천 명이 넘을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는 상황.
고령화를 넘어 100세 시대로 접어들면서
인생 2막을 아름답게 보내려는
일명 뉴시니어들의 활동 영역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형찬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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