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실제 불을 끄는 소방대원들도
전기차 화재 진화를 놓고
고심이 많은데요,
효과적인 진압 방식을 찾기 위해
다양한 훈련은 기본이고 업계에서도
관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연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기차로 가정한 승용차에서
희뿌연 연기가 새어 나오자
차체에 '질식 소화포'를 뒤집어 씌웁니다.
소화포는 산소를 차단하고,
작은 물구멍에서는 물을 뿜어냅니다.
동시에 차체 아래로는 기다란 파이프,
이른바 '쌍방향 관창'을 설치합니다.
배터리가 설치된 곳에
집중적으로 물을 쏘는 방식입니다.
큰 불이 잡히자 소방대원들이
마지막 단계로
차를 아예 소화 수조에 가둡니다.
전기차 화재에 맞는
화재 진압 방법을 찾기 위한 훈련입니다.
대전소방본부는 초기 진화뿐 아니라
재발화를 막는 소화 수조 관련 교육까지
화재교육을 3단계에 걸쳐 진행했습니다.
소화 수조는 현재 경기, 세종 등
일부 지역에만 배치돼 있는데
내년엔 대전에서도 도입하는 등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를 보강합니다.
김욱 / 대전119 특수구조단 현장기동대 소방장
"현장은 훈련 상황이랑 똑같지 않습니다.
그래서 항상 다양하고 복잡하기 때문에
다양한 기법을 훈련을 통해서 현장에 적용할
수 있게끔 하기 위해서 지금 다양한
소화 기법을 훈련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화재는 물이나 일반 소화기로는
진화가 어렵고 화재의 주원인이
'식지 않는' 배터리의 열에 있는 만큼,
업계에선 배터리 자체의 안정성을 높일
기술 개발과 안전 기준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
"배터리가 과열될 경우에는 강제적으로
냉각을 해서 이제 열이 확산되는 것을
지연시키는 그런 기능을 추가하는
연구 개발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또, 화재 신고를 할 때 사고 차량이
전기차라는 정보를 함께 소방당국에
전달하면 골든타임을 확보해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MBC 뉴스 이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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