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리튬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데다
전기차 등의 이차전지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인데요.
폐기물에서 친환경적으로
고순도의 리튬을 뽑아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광물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전지 생산비도 크게 줄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리튬이차전지의 양극재를 만드는데 쓰이는
도자기 성분의 내화 용기입니다.
이 용기는 수백 도의 온도를 견디고
양극재를 털어낼 때 충격을 받기 때문에
한 달 안에 폐기 처분합니다.
국내 5개 양극재 제조회사에서
폐기하는 양만 매달 2천5백 톤을 넘어
심각한 환경오염을 야기합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이 용기에 남아있는
리튬을 친환경적으로 회수할 수 있는
자원순환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용기를 파쇄해 만든 분말을
물에 녹는 리튬 용액으로 바꿔준 뒤
침전제 등을 넣어 고순도의 리튬을
얻어내는 겁니다.
황산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의 리튬 추출 방법보다 친환경적입니다.
류태공 /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
"저희는 황산 사용량도 90퍼센트 이하로
절감시키고, 후속 공정에서도 황산 사용량을
배제할 수 있는 친환경 공정으로.."
전기차 등에 쓰이는 리튬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광물.
1톤에 8천만 원으로 2년 전 보다
4배나 폭등해, 이차전지 품귀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습니다.
용기에 남아있는 리튬을 다시 추출해
사용하게 되면, 폐기물 발생은 물론
이차전지 생산 비용도 줄일 수 있어
1석 2조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정재민 /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선임연구원
"환경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면서 폐기물로부터 리튬을 얻어내는 환경적, 사회적
비용을 많이 감소시킬 수 있다는 부분.."
연구원은 회수된 리튬으로 99.5% 이상의
고순도 리튬 이차전지의 양극재 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며, 국내 유망 중소기업에
기술을 이전해, 2년 안에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C 뉴스 조형찬 입니다. //
(영상취재 : 양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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