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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괴산의 규모 4.1 지진에 이어
지난 주말 서산에 규모 2.5 지진이
발생하는 등 충청권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닌데요,
지진이 나면 20초 안에 안전 곳으로
몸을 대피해야 한다고 합니다.
구체적인 대피요령을 이채연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END▶
◀기자 st-up 1▶
이곳은 충북안전체험관 안에 있는
지진 체험관입니다.
지진이 났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실제처럼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인데요.
안쪽으로 들어와 보시면요,
6평 규모의 실제 가정집처럼 꾸며 놨습니다.
이곳에선 지진 규모 5 이상의 상황을 가정해
겪어볼 수 있는데, 한 번 직접 체험해
보겠습니다.
먼저 5.5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을 때의
상황입니다. 청주에 지진이 났다는
안내 방송이 울려 퍼지고 있고요.
6년 전 경주나 5년 전 포항 때 지진이
각각 5.8, 5.4 규모였으니까 그때랑
비슷합니다.
강한 진동 때문에 제대로 제가 서 있기
어렵고, 제 앞에 영상 기자도 제대로 서서
촬영하기가 어려울 정도인데요. 주방 집기들은 물론 액자, 창문도 마구 흔들리고요.
건물에 금이 갈 수 있는 정도의 수준입니다.
이후엔 규모 6.5 상황입니다. 이렇게 몸을
가누기 어려워지면 가장 먼저 쿠션, 방석으로
머리를 감싸고 떨어지는 물건에 다치지 않게
책상 밑에서 몸을 보호해야 합니다.
창문 근처나 타일이 많은 화장실은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지진은 통상 길어야 1~2분 정도 지속됩니다.
진동이 멈췄다면, 이제 밖으로 대피해야
하겠죠.
이때 혹시 모를 화재나 폭발 같은 2차 사고를 대비해 가스 밸브를 잠그고,
전기 차단기 전원 스위치도 모두 꺼야 합니다.
이후엔 엘리베이터가 아닌 계단을 통해
밖으로 나가면 되는데요. 사전에 지진이
감지가 됐다면 출구 확보를 위해 미리 문을
열어놓는 것도 좋습니다.
또 길을 가다 보면 전신주 고압선에 의한
감전이나 갑작스런 땅 꺼짐, 그리고 안에
가스관 등이 묻힌 맨홀을 조심해야 되는데요,
하지만 이때도 여전히 안심할 순 없습니다.
여진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본진 뒤 단층 주변에 남아 있던 탄성 에너지가
방출되면서 발생하는데, 여러 차례에 걸쳐
일어나는 게 특징입니다.
역시 자세를 낮추고 역시 머리를 보호한 뒤
멈췄다 이동하면 되고요, 이후엔 공원이나
운동장 같은 넓은 공터로 대피하는 게
안전합니다.
◀INT▶
유영곤/충북안전체험관 지진체험관 교관
"이전까지는 지진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이
없는 상태로 오시는데, 체험도 같이 해보면
나중에는 지진에 대한 상식을 머리로 익히고 또
몸으로 익혀서..."
◀기자 st-up 2▶
우리나라,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죠.
예측할 수 없는 자연재해라고 해도, 미리
대처 요령을 습득하고 대비해 두는 일
무엇보다 필요해 보입니다.
MBC NEWS 이채연입니다.
영상: 신석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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