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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눅해지지 않는' 친환경 종이 빨대/투데이

조형찬 기자 입력 2022-12-07 07:30:00 조회수 27

◀앵커▶
지난달부터 식당이나 카페에서
1회용 컵이나 플라스틱 빨대 사용이
금지됐죠.

그런데 플라스틱 빨대를 대체하는
종이 빨대는 쉽게 눅눅해져 사용이
불편했는데요.

눅눅해지지 않고 100% 분해되는
친환경 종이 빨대가 개발돼
주목받고 있습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흔히 쓰는 종이 빨대는 코팅재가
균일하게 입혀지지 않고 분해가 어려워
쉽게 눅눅해지고, 미세플라스틱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체재인 옥수수 플라스틱 빨대는
해양에서 잘 분해되지 않고,
쌀 빨대는 가격이 비싼 단점이 있습니다.

한국화학연구원과 서강대 공동 연구팀이
100% 생분해되면서도 대량 생산이 쉬운
친환경 종이 빨대를 개발했습니다.

합성된 생분해 플라스틱에 나무 성분인
셀룰로오스 나노크리스탈을 첨가해
코팅 물질을 만든 뒤, 종이 빨대에
단단하고 균일하게 붙이는 데 성공한 겁니다.


곽호정 / 한국화학연구원 박사후연구원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물성을 강화시켰을 뿐
아니라 종이와 생분해성 플라스틱 사이를
강하게 결합시키는 연결체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것으로.."

이 종이 빨대를 80℃의 더운물에 5분간
담가 보니 옥수수 전분이나 일반 종이 빨대와 달리 쉽게 눅눅해지지 않았습니다.

탄산음료에 넣으니 탄산 발생도
극히 적었습니다.

표면이 고르게 코팅됐단 얘기입니다.

바닷물 실험에서도 새 종이 빨대의 생분해가
빠르게 진전돼, 60일 동안 무게의 50%가
감소했고, 120일 후에는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오동엽 / 한국화학연구원 책임연구원
"종이 제품을 수분에 강하게 만들면서
생분해 속도를 촉진시키는 기술이므로
종이 빨대뿐만 아니라 종이 식기, 종이컵,
종이박스 등의 제품에 널리 확장될 수.."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에 실렸고, 연구팀은 국내외
카페 프랜차이즈 기업과 대량 생산,
상용화를 위한 협업에 착수했습니다.

MBC 뉴스 조형찬 입니다.

(영상취재 : 김 훈)

  • # 한국화학연구원_친환경_종이_빨대
  • # 눅눅해지지_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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