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간 근육과 비슷한 유연성을 가지면서도
힘이 17배나 강한 인공 근육이 개발됐습니다.
액정 물질에다 그래핀 신소재를 넣어
만든 건데, 생체로봇이나
다양한 웨어러블 장치에 활용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초기와 달리 진화한 터미네이터 근육은
인체와 더 비슷하게 유연하면서도
특출 난 복원력을 갖습니다.
인간의 DNA를 결합해 만든 나비족 아바타는
3m의 키에 뛰어난 생체 능력을 자랑합니다.
카이스트 김상욱 교수 연구팀이
온도 변화에 따라 수축하는 액정물질에
그래핀 신소재를 넣어 만든 그래핀 액정
복합 섬유, 즉 인공 근육입니다.
천가닥의 근육 다발로 1kg의 아령을
들어 올리고, 상처를 아물게도 합니다.
인공 근육 자벌레는 살아 있는 자벌레보다
3배 빠르게 이동하고, 손가락 형상의 근육은
빛에 따라 접었다 폈다를 반복합니다.
김준태 /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박사과정
"그래핀 액정 복합 섬유가 빛 또는 열을
받게 되면 일렬로 배열된 분자 구조가
불규칙적으로 수축되면서 움직임을 하는.."
레이저를 이용해 원격제어가 가능하고
인간 근육의 작업 수행능력보다 17배 강한
힘을 갖는 이른바 헤라클레스 근육입니다.
힘만 세거나 속도가 빠른 근육은 있었지만,
유연하면서도 강하고 복원력까지 갖춘
근육은 세계 최초로, 저명 학술지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 표지 논문으로 실렸습니다.
김상욱 /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교수
"신경과 연결되거나 인공지능과 연결될 수
있다면 한 가닥 한 가닥을 자유롭게 운용할
수 있게 되겠죠. 그렇게 되면 인체에 이식할
수 있게 되는데요. 장애인이나 노인들의
운동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카이스트 교원 창업 기업을 통해
상용화를 추진 중인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합성생명체 등의 로봇과
웨어러블 장치의 발전, 인공 장기 등
생의학 분야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MBC 뉴스 조형찬 입니다.
(영상취재 : 김 훈)
- # 카스트_김상욱_인공_근육_헤라클레스
- # 그래핀_액정물질
Copyright © Daejeo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