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남의 도청소재지인 내포신도시는
홍성군과 예산군에 걸쳐 있습니다.
생활권은 하나인데, 행정구역이 나뉘어 있어
주민들은 불편하고, 두 지방자치단체는
오랫동안 보이지 않는 신경전까지
벌여왔는데요.
민선 8기 시대 예산군과 홍성군이 상생 협력을 위한 첫발을 뗐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홍성군과 예산군의 사이는 내포신도시가
들어설 때부터 조금씩 금이 갔습니다.
충남도청의 입지와 신도시의 명칭을 시작으로
최근 삽교역사 신설과 충남의병기념관의
유치 경쟁까지.
10여 년 동안 갈등의 골이 깊어졌습니다.
김태흠 충남지사
(지난해 9월, 예산군민과의 대화)
"예산과 홍성이 너무 경쟁도 심하고,
갈등도 심해요. 도지사가 되니까
안 아픈 손가락이 없는데..."
민선 8기, 수장이 바뀐 두 지자체는
대화의 물꼬를 텄습니다.
경계를 맞댄 예산군과 홍성군이 동반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최재구 예산군수
"(예산과 홍성은) 인적으로든 학연으로든
다 연결이 돼 있어요. 그래서 굳이 우리가
분리할 수 없는 정도의 관계가 예산과 홍성,
홍성과 예산의 관계입니다."
그 첫 결실로 그동안 홍성군과 예산군으로
나뉘어 운행하던 내포신도시의 농어촌버스에
무료 환승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이용록 홍성군수
"내포신도시에 불편한 일들을 우리가 찾아서
(해결하고,) 이것이 곧 이웃사촌인
우리 홍성군과 예산군이 곧 발전하는 길이다."
예산군과 홍성군은 쓰레기 종량제 봉투의
사용과 하수 처리 문제 등 내포신도시의 과제를
풀기 위해 머리를 맞대기로 했습니다.
나아가 두 지자체의 상생 발전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수시로 만나 의견을 나누자고
약속했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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