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마트그린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한창 진행중인 세종시 전의면 읍내리에서
한성 도읍시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백제 고분군 5기가 발굴됐습니다.
봉분 최대 직경이 58m로 추정되는
1호분을 중심으로 금 귀걸이를 비롯해
한성 백제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토기와 무기가 다량 출토됐는데요.
세종시는 문화재청과 함께 읍내리
고분 보전과 후속연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마트그린 일반산업단지 지원단지
조성공사가 한창인 세종시 전의면 읍내리.
흙을 걷어낸 구릉지에 백제 한성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무덤 5기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봉분 직경 규모가 약 58m에 이르는
1호분을 중심으로, 직경 20m 안팎의
무덤 네 기가 붙어있는 형태를 띠고 있는데,
목관 5기와 석곽 10기에서는
오색 팔찌를 비롯해 토기류와
환두대도, 금제 귀걸이 한 쌍까지
백제 유물 다수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무덤의 규모와 부장품의 형태로 볼 때
백제 한성기 시절 세종 전의면 일대에도 유력한 귀족 가문이 터를 잡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세종지역에서 한 개의 무덤 봉분 안에
다수의 매장시설을 둔 백제식 돌무덤, 즉
다곽식 적석분이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진희경 / 한얼문화유산연구원 연구원
"이 지역에서 이런 규모를 갖고 있는 무덤이
발견된 사례가 없고요. 여러 지역 무덤들의
어떤 연결고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일단
그렇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무덤이 발견된 곳은 스마트그린
일반산업단지 중 주택이 들어설
지원단지 일대 15만 2천㎡로,
세종시는 고분이 발굴된 만 5천여㎡ 부지를
보존구역으로 지정할 예정입니다.
이지원 / 세종시 문화유산과 학예연구사
"지금 현지 보존유적으로 지정돼서 앞으로
산단 측에서 이 지역을 유적공원이나 이런
쪽으로 방항으로서 좀 정비·복원할
계획입니다."
세종시는 나머지 83만여㎡ 규모의
산업단지 조성은 내년까지 차질 없이
진행하는 한편, 문화재청과 함께 읍내리 일대 추가 유적 범위 확인과 학술조사,
문화재 지정 절차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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