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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산단부지에서 백제고분 무더기 발굴/투데이

김태욱 기자 입력 2023-03-23 07:30:00 조회수 188

◀앵커▶

스마트그린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한창 진행중인 세종시 전의면 읍내리에서

한성 도읍시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백제 고분군 5기가 발굴됐습니다.



봉분 최대 직경이 58m로 추정되는

1호분을 중심으로 금 귀걸이를 비롯해

한성 백제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토기와 무기가 다량 출토됐는데요.



세종시는 문화재청과 함께 읍내리

고분 보전과 후속연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마트그린 일반산업단지 지원단지

조성공사가 한창인 세종시 전의면 읍내리.



흙을 걷어낸 구릉지에 백제 한성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무덤 5기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봉분 직경 규모가 약 58m에 이르는

1호분을 중심으로, 직경 20m 안팎의

무덤 네 기가 붙어있는 형태를 띠고 있는데,



목관 5기와 석곽 10기에서는

오색 팔찌를 비롯해 토기류와

환두대도, 금제 귀걸이 한 쌍까지

백제 유물 다수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무덤의 규모와 부장품의 형태로 볼 때

백제 한성기 시절 세종 전의면 일대에도 유력한 귀족 가문이 터를 잡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세종지역에서 한 개의 무덤 봉분 안에

다수의 매장시설을 둔 백제식 돌무덤, 즉

다곽식 적석분이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진희경 / 한얼문화유산연구원 연구원

"이 지역에서 이런 규모를 갖고 있는 무덤이

발견된 사례가 없고요. 여러 지역 무덤들의

어떤 연결고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일단

그렇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무덤이 발견된 곳은 스마트그린

일반산업단지 중 주택이 들어설

지원단지 일대 15만 2천㎡로,

세종시는 고분이 발굴된 만 5천여㎡ 부지를

보존구역으로 지정할 예정입니다.



이지원 / 세종시 문화유산과 학예연구사

"지금 현지 보존유적으로 지정돼서 앞으로

산단 측에서 이 지역을 유적공원이나 이런

쪽으로 방항으로서 좀 정비·복원할

계획입니다."



세종시는 나머지 83만여㎡ 규모의

산업단지 조성은 내년까지 차질 없이

진행하는 한편, 문화재청과 함께 읍내리 일대 추가 유적 범위 확인과 학술조사,

문화재 지정 절차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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