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홍성을 비롯해 밤새 충남 곳곳에서
산불이 계속 확산해 밤샘 진화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금산에서 시작된 산불이 대전으로
넘어오면서 홍성과 마찬가지로
이곳에도 대응 3단계가 발령됐습니다.
특히 주변에 요양시설 등이 많아
입소자 등 9백여 명이 대피해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박선진 기자입니다.
박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능선을 따라 시뻘건 띠가 선명합니다.
대책본부가 차려진 중학교 운동장에는
소방차가 줄지어 서있습니다.
어제 낮 12시 20분쯤
충남 금산군 복수면 신대리에서 시작된 산불이
경계에 맞닿은 대전시 서구 산직동의
야산으로 옮겨 붙었습니다.
헬기 11대를 비롯해 인력 3천8백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지만
순간풍속 10m의 강한 바람에 큰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어제 오후 8시 반을 기해 산불 대응 3단계가
발령됐습니다.
남성현/산림청장
"산불 재난특수진화대 등 217명을 투입해서
밤샘 야간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바람을 타고 빠르게 불길이 번지면서
민가와 암자 등 2동이 불에 탔습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주변에 노인요양시설을 비롯해
장애인 시설도 8곳이나 돼
안전을 위해 입소자들은 모두
인근 복지관 등으로 분산 배치했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입소자가 많아
일일이 안고 업어 이동하는가 하면
식사 등 대피시설에서의 생활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박재진/장애인시설 직원
"주변 환경이 바뀌고 이랬을 때 굉장히
불안해서 지금 누워는 계시지만 잠도 잘
못 주무시는 상황이고/ 시각장애인 분들이다
보니까 정해진 패턴이 있는데 이곳에서 주는
급식은 섭취하기가 좀 곤란한 부분도 있습니다."
"대전과 금산에서 모두 950여 명의
주민들이 복지관 등으로 급하게 대피했습니다."
산림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모두 17대의
헬기를 투입해 오전 중에 큰 불길을 잡을
계획입니다.
MBC 뉴스 박선진입니다.
(영상취재: 김정훈, 황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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