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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도장군로'도 폐지?"..파문 확산/데스크

조형찬 기자 입력 2023-09-08 20:30:00 조회수 107

◀앵커▶

홍범도 장군 유해가 안장된 국립대전현충원

앞에는 명예도로인 '홍범도장군로'가 있는데요.



이장우 대전시장이 이 도로명을 폐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형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홍범도 장군 유해는 2년 전

카자흐스탄을 떠나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대전 유성구는 이를 기념해

현충원 앞 도로 2km 구간을

'홍범도장군로'로 이름 붙였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 소속인 이장우 대전시장이

어제 '홍범도장군로' 명칭을

없앨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홍 장군의 생애와 업적을 전면 재조사해

'공'보다 '과'가 많다면

이 도로 이름을 폐지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장우 대전시장(어제 기자회견)

"공과 과를 명확히 재조명하는 일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만약에 공보다 과가

훨씬 많다...그런 상황이 온다고 그러면 홍범도로도 폐지해야 된다고 봅니다."



이 시장은 또 홍 장군의 흉상은

육사가 아닌 현충원이나 독립운동기관에

모시는 게 더 적합하다며, 이는 대한민국을

이롭게 하느냐, 아니냐의 문제이지

이념의 잣대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논평을 통해 이 시장의 발언은

항일의병과 독립군, 광복군으로 이어지는

우리 국군의 정통성을 부인하는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홍범도기념사업회도 보수와 진보를 떠나

항일투쟁 최고의 지도자로 추앙받은

홍 장군을 모욕하지 말라고 반발했습니다.



오광영 / 홍범도기념사업회 이사

"과에 대해서 지금 이야기하는 것이야말로

새로운 잣대를 들이대는 건데 그 새로운

잣대라는 것이 대단히 불순한 잣대라고

생각을 합니다."



민주당 소속인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명예도로 지정은 구청장의 고유권한이라며,

폐지하는 일은 없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정용래 / 대전 유성구청장

"홍범도장군로가 폐지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입니다. 대한민국 독립운동가 중에서 가장

치열하고 처절하게 해왔던 최고의 독립군

사령관이었다는 게 다 증명이 되는 거고…"



홍범도기념사업회와 유성구는 오는 일요일

흉상 이전 백지화를 위한 걷기대회를

홍범도 장군로에서 열 예정입니다.



MBC 뉴스 조형찬입니다.




  • # 홍범도장군로_폐지
  • # 이장우_대전시장
  • # 정용래_유성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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