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오늘,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전산망이
마비됐습니다.
이 때문에 시청이나 구청, 행정복지센터에
서류를 떼거나 민원을 처리하러 온 시민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었습니다.
정부는 공무원들이 쓰는 전산 시스템에
오류가 생겼다며,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전 유성구청 민원실.
창구마다 행정전산망이 마비돼
각종 서류가 발급되지 않는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공무원들은 이를 모르고 찾아온 민원인에게
일일이 상황을 설명합니다.
대전 유성구 민원 담당자
"인감 증명서랑 등본 이것 두 개는 저희가
전산 프로그램이 지금 안 되어서 전국적으로.. 발급이 어려우시거든요."
대전의 한 행정복지센터는
민원 처리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아예 민원인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전산망의 오류 탓에
무인민원발급기도 먹통이 됐습니다."
오늘 오전 9시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전산망이 마비됐습니다.
이 때문에 주민등록등본과 초본,
인감증명서 등의 서류 발급이 중단돼
민원인들이 큰 불편을 호소했습니다.
민원인
"아침 9시부터 왔죠. 지금 인감 증명서가 없으면 (집을) 매수하는 쪽에서 대출을 못 받아요. 지금 전부 다 이사하고 있는데 어떻게 하죠?"
기초생활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한
복지 서비스도 한때 어려움을 겪었고,
전자 정부 서비스인 '정부24'는
오후 들어 서비스를 전면 중단했습니다.
황제연 / 대전 유성구 민원팀장
"사실대로 지금 안 되고 있다는 것을 안내해 드리고 있고 프로그램, 시스템상의 문제이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어떻게 대처할 방법이 없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즉각 복구 작업에 들어갔지만,
오류를 완전히 바로잡지 못해
현장 민원 처리는 하루 종일 불편을
겪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공무원들이 쓰는 전산망을
관리하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전산 오류가
발생했다며 복구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이승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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