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치유 도우미견을 아십니까?
생명체와의 교감을 통해 신체적, 정서적
상호작용을 거친 참여자가 심신 안정과
긍정적인 감정을 이끌어내도록 도우는
강아지인데요.
대전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도
치유 도우미견을 활용한 동물매개치료를
시작했습니다.
박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상담실 한편에 마련된 매트에
중학생 태윤이와 4살배기 골든레트리버
강아지 '레오'가 마주 앉습니다.
벌써 세 번째 만남,
'레오'는 일주일 만에 만난 반가움을
표현하듯 구석구석 냄새를 맡더니 아예
자리를 잡고 더 만져달라고 애교를 부립니다.
문승진/동물교감 심리상담사
"태윤이는 어떻게 지냈어 일주일 동안?"
태윤이는 레오와 놀며 상담사 선생님과도
자연스레 일상 이야기를 나눕니다.
태윤이와 상담사 선생님 사이에 자리 잡은
'레오'는 인증평가를 통과한
치유 도우미견입니다.
동물매개치료 수업은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청소년들이 스트레스나 불안을 줄이고
보다 즐겁게 치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임진희/대전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복지팀장
"저희도 많이 놀란 부분은 아이들이 마음의
문을 여는 이 시간이 굉장히 앞당겨진 거예요.
첫 시간부터 이렇게 마음의 문을 활짝 여는 게 저희도 느껴져서.."
동물들에 직접 빗질도 해주고 청진기로
심장소리도 들으며 살아 있는 생명체와
감정을 나누는 법을 배웁니다.
"레오한테 궁금한 거 있어? (일주일 동안
뭐 하고 지냈는지..)"
동물매개치료는 검증을 거친 동물들을 활용해 상담자들에게 보다 자연스럽게 상담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목적으로 이미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문승진/동물교감 심리상담사
"강아지랑 대화를 하려면 관찰을 많이 해야
되잖아요. 관찰을 굉장히 세심하게 하기
시작해요./ 강아지 관찰하면서 나에 대해서
돌아보는 시간들을 많이 가지는.."
동물의 행동 하나하나를 관찰하고 관계를 맺는 것을 시작으로 움츠려 있던 불안감은 털어내고 사람들과의 소통에도 자신감을 얻습니다.
김태윤/동물교감치유 참여자
"그냥 레오랑 같이 지내는 모든 게 다 그냥 즐겁고 좋아서/ 처음에는 원래 말을 좀 많이 안 하고 그냥 조용히 듣기만 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이제 말을 좀 많이 하게 됐어요."
반려동물 천만 시대, 단절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을 이제 반려 동물이 잇고 있습니다.
"레오야, 안아줘."
MBC 뉴스 박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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