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네, 그럼 지역 국회의원들의 공약을 분석한
총선기획팀 김태욱 기자와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1
먼저, 지난주부터 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함께
지역 국회의원들의 공약을 살펴보고 있는데,
이 작업이 왜 중요한 건지부터 설명해 주시죠,
A.1
네, 공약은 국회의원들이 지역을 위해
어떤 일을 하겠다는 지역 유권자들과의
약속입니다.
이 약속을 기반으로
국회에 입성한 것이기도 하고요,
물론 입법이나 거대 국책 사업을
공약으로 내건 경우, 의원 한 명이
임기 내에 공약을 마무리 짓는 게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래서 지킬 수 있는 약속인지
아니면 표만을 겨냥한 빈 약속인지
유권자들이 따져봐야 하는 겁니다.
4년 임기 동안 완료한 공약이
한,두 건에 그친다면 성과가 저조한 건
아닌지 평가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겁니다.
Q.2
지난주 대전MBC의 국회의원 공약 완료율
보도 이후 파장이 좀 일고 있는데요.
총선 출마를 앞둔 후보 캠프 측에서
보도를 잘못 인용해 고발로까지 번졌다고요?
A.2
네. 앞서 성일종 의원실은 매니페스토 본부에 공약 10건 중 완료된 공약이 없고,
모두 이행 중이라는 자료를 제출했습니다.
취재진은 이를 바탕으로 성 의원이
공약 10건 중 끝낸 게 없다. 즉 완료된 공약이
없다고 보도했는데요.
그런데 서산·태안지역 상대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 캠프 측에서,
대전MBC 보도 화면을 활용해
성 의원의 공약 이행률이 0%라는 내용으로
카드뉴스를 만들며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완료 공약이 없다는 것과 이행 중인 공약이
없다는 것은 전혀 다른 내용인데,
국민의힘 소속 서산태안 시·군의원들은
지난 2일 조 후보 측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Q.3
공약 완료율과 함께 지역 의원들이
보류하거나 폐기한 공약도 살펴봤는데요.
이건 또 어떤 의미가 있나요?
A.3
지역 유권자들은 국회의원 후보들의 공약을
보고 투표합니다. 당선되면 이 공약들이
이행돼 지역이 발전할 것이란 기대를 하는
건데요,
하지만 유권자들이 공약 이행 상황을
일일이 확인하기 쉽지 않고
당선이 되고 나면 공약을 보류하거나
폐기하는 일이 잦아, 유권자들이 이 부분을
잘 살펴봐야 '안 되면 말고 식'의 공약을
줄일 수 있습니다.
Q.4
이제 총선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왔는데
제대로 된 일꾼을 잘 뽑기 위해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게 있다면요?
A.4
정치에 대한 혐오가 어느 때보다 강한 게
사실이지만 유권자들이 선거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 더 나은 삶과 더 나은 지역은
보장되지 않을 겁니다.
국회의원 후보들이 정말 지역을 바꿀 수 있고
지킬 수 있는 약속을 하고 있는지,
또 당선 이후에도 공약을 잘 지키는지
유권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가장 중요할 겁니다.
네 지금까지 총선기획팀 김태욱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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