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45년 만에 벌어진 비상계엄 사태에 반발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대학생들은 대자보와 시국선언문을 내걸었고
탄핵에 소극적인 여당을 규탄하는 목소리도
잇따랐습니다.
김성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캠퍼스에 성인 남성 키만 한 대자보가
붙었습니다.
'내란수괴 윤석열을 탄핵하자'는 제목을
시작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2차 계엄령을
막기 위해 하루빨리 탄핵해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학생들은 부모 세대에서나 있었던
비상계엄 사태가 2024년 현재, 재현됐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오유빈·이가은 / 충남대 철학과 4학년
"계엄이라는 게 저희 국내적 상황만 안 좋아지는 게 아니고 해외에 미치는 대한민국 이미지까지 대외적으로 가는 건데 그런 점에서 본인의 안위를 국가의 안위와 착각을 하시고.."
충남대 4학년
"나라가 갑자기 몇십 년 전으로 돌아간 느낌이었죠. 역사책에서나 보던 일이 지금 내 앞에서 벌어진 건가 하고 당황스럽기도 했고.."
카이스트 졸업생과 재학생, 교직원 등
270명도 연대 시국선언을 냈고
공주대 등 60개 역사연구단체 역시
성명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지지했습니다.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했던
국민의힘 대전시당 앞에는
시민단체 회원 10여 명이 '당 해체'
팻말을 들고 섰습니다.
이들은 탄핵에 소극적인 것 역시
국민에게 총을 겨눈 내란 사태를 방조한
공범이라며 당 해체를 촉구했습니다.
김한성 / 대전촛불행동 대표
"한동훈과 국힘당이 만일 겉으로는 찬성이오, 실제는 기권이나 반대표를 던진다면 만고의
역적으로 역사에 기록되고 현실에서 참담한
응징을.."
세종시에서는 윤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
표결이 예정된 내일 시민들의 국회 집결을
독려하는 플래시몹 행사가 열렸습니다.
성은정 /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다양한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그런 방안을 찾고 있었고요. 거기서 이제 한 시민 분의 아이디어로 플래시몹을 진행.."
윤석열퇴진대전운동본부는 서울로 가기 힘든
시민들과 함께 내일 오후 3시 대전 둔산동
은하수네거리에서 집회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성국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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