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활동이 줄어드는 겨울철에는
수혈용 혈액이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요.
특히, 올 겨울은 코로나19와
계절성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면서
심각한 혈액 부족 사태가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윤소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평일 오전, 대전 도심에 있는 헌혈의 집.
비어 있는 헌혈 침대가 눈에 띄게 많고,
찾아오는 사람도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김대근/ 대전시 대동
"누구한테 도움이 되는 거니까 시간 내서 할 수 있는 가장 편한 봉사라고 생각해서.."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줄어든 헌혈자 수는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전, 대전과 세종·충남 지역의
헌혈 건수가 24만 건에 달했지만
이후로는 쭉 22만 건 안팎에 그치고 있습니다.
특히 올겨울, 현장에서 느끼는 위기감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진이/대전 헌혈의집 으능정이센터장
"제가 있어 보니까 작년보다도 줄었어요. 대형 센터기 때문에 80명 정도는 해주셔야 하는데, 없을 때는 정말 하루 종일 8시까지 기다려도
30명을 못 할 때도 있어요."
코로나19와 맞물린 겨울철 독감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4주간 전국 독감 환자 수는
천 명당 13.6명을 기록하며
유행 기준인 8.6명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특히, 2024년도 대학 입시부터 공정성을 이유로 헌혈이 개인 봉사활동 실적에 반영되지 않게 된 점도 헌혈자가 준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실제 2019년 5만 3천여 건이었던 우리 지역
고등학생 헌혈 건수는 올해 약 2만 8천 건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최근엔 아찔한 긴급 상황도
빚어졌습니다.
이선희/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 간호팀장
"(지난 10월에) 환자분, 한 분이 많은 수혈이 필요한 때가 있었습니다. 전국적으로, 다른 혈액원에서 헌혈을 도와주셔서 저희가 천안 쪽에 혈액을 공급할 수.."
대전세종충남혈액원은 다음 주 월요일까지
헌혈 시 기념품을 추가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헌혈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MBC뉴스 윤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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