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올해 학교 현장에는 고 김하늘 양
피살 사건과 함께, 디지털 교과서 도입,
고교학점제 등의 많은 변화로 혼란도 큰데요.
현장에서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대한 노력과 새로운 제도의 단계적 도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고병권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고 김하늘 양 피살 사건으로 촉발된
학교의 안전 문제,
교육 당국은 새 학기부터 늘봄 교실을 마친
학생들을 보호자에게 직접 데려가게 하는 것을 대책으로 내놓았습니다.
최재모 / 대전교육청 교육국장
"'학교라는 공간에서만큼은 절대적 안전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라는 생각에서 늘봄 교실에서
현관까지 반드시 학교에서, 교육청에서 책임을 지겠다."
하지만 학교 인력 여건은 물론 맞벌이 부부 등 각 학생의 가정 상황에 따라 현실적 어려움이
큰 만큼, 보다 본질적인 안전 진단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강영미 / 참교육학부모회 회장
"이런 제도가 없어서 벌어졌나 이 일들이? 그건 아닌데… 왜 학교 안에 위험한 교사가 있었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진상 규명과 대책이 필요하다."
이번 학기부터 도입된 AI 디지털 교과서에 대한
논란도 뜨겁습니다.
특히 교과서를 의무 사용이 아닌 학교 자율에 맡기면서 선정률은 전국 평균 32%,
특히 세종은 8%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대전 20, 충남도 25%에 그쳤습니다.
인터넷 연결 등 기반 시설 미비와
교육 효과에 대한 의문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박수정 / 충남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개발 기간이 너무 짧았다는 것,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낮을 수밖에 없고 준비가 안 되었습니다. 교원 연수에 엄청난 물량을 쏟았지만 연수를 한다고 해서 정책이 수용되는 것은 아니죠."
올해 고등학교 입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면 적용되는 고교학점제에 대한
혼란도 큽니다.
특히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에 맞춰 직접
과목을 선택하게 한다는 도입 취지와 달리
2028학년도 대입은 수능 공통 과목의
통합형으로 바뀌면서 두 제도의 엇박자에 대한 비판이 거셉니다.
학생들을 선발할 대학 측에서도
진로 지향적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학생 맞춤형 시간표 편성 등 교사의 늘어난
행정 업무 지원도 뒷받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정보은 / 대전교사노조 교육국장
"AI를 활용해서 이런 시간표 편성이나 아니면 학생들이 학점을 제대로 이수하고 관리할 수 있는 그런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체계가 지원되면 좋을 것 같고요."
이번 주 일요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되는
대전MBC 시시각각에서는 신학기 교육 현장의
다양한 주요 이슈들을 점검하고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방안을 논의합니다.
MBC뉴스 고병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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