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지난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고 김하늘 양을
살해한 가해 교사의 신상정보가 공개됐습니다.
피의자는 48살 여성, 이름은 명재완입니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명 씨가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고 오늘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고 김하늘 양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가해 교사의
신상정보가 공개됐습니다.
피의자는 48살 여성, 이름은 명재완입니다.
경찰은 어제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사건의 잔인성과 중대성 등을 고려해
신상 정보 공개를 결정했습니다.
명 씨가 공개 결정에 대해 이의가 없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유예 기간 없이
신상정보가 즉시 공개됐습니다.
명 씨는 지난달 10일 오후
돌봄 수업을 마치고 나온 하늘 양을
시청각실로 유인해 범행했습니다.
범행 직후 자해한 명 씨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느라 25일 만인 지난 7일
체포영장이 집행됐고, 이튿날 구속됐습니다.
명 씨는 범행 3시간여 전 학교 인근 상점에서
흉기를 구매했고 수일 전부터 살인 사건 등을
검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명 씨가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고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미성년자 약취·유인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하늘이한테 하실 말씀 없나요?"
특가법은 13살 미만 미성년자를
약취나 유인해 살해한 죄에 대해 법정형을
사형이나 무기징역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김장현 / 대전 서부경찰서 형사과장
"피의자 진술과 관련자 진술, 수집된 모든 증거를 바탕으로 계획된 범행이라고 판단했고. 미성년자를 약취, 유인해서 살해하면 이 죄명이 적용되고 형량은 일반 살인죄보다 무거워서.."
명 씨는 7년 동안 우울증을 앓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범행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검사 결과 사이코패스가 아니라는
1차 소견을 받고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명 씨는 경찰 조사에서 심신미약을
주장하지는 않았고, 유족 등에 대해
미안함을 표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유족을 향한 악성 댓글 게시자들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내 조만간
게시자들을 검거할 예정입니다.
또 공개된 정보 외의 피의자나 가족 등의
신상을 공개하는 행위도 처벌될 수 있다며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장우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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