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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살장 골대에 초등생 깔려 숨져...뒤늦은 안전 대책/데스크

윤소영 기자 입력 2025-03-14 20:30:00 수정 2025-03-14 20:48:47 조회수 122

◀ 앵 커 ▶

풋살장에서 놀던 초등학생이

넘어진 골대에 깔려 숨졌습니다.


어린이 출입이 제한된 곳이었지만,

누구나 문을 쉽게 열 수 있었고

골대도 제대로 고정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윤소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풋살장의 철제 골대가 앞으로 쓰러져 있습니다.


경기장 출입문에는 빨간 통제선이 쳐졌습니다.


어제 오후 3시 50분쯤, 이 풋살장에서 

11살 남자 어린이가 골대에 깔리면서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또래 친구와 공놀이를 하던 중 

골대에 매달렸다가 골대가 

그대로 앞으로 넘어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전복된 풋살장 골대는 별다른 고정 장치가 

없어 작은 반동에도 쉽게 움직일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게다가 이 풋살장은 14세 미만의 이용이 

제한된 예약제 시설이었지만, 


철창 틈으로 손을 넣으면 누구나 출입 버튼을

눌러 입장할 수 있는 상태였습니다.


사고 당시에도 아이들이 같은 방법으로 

경기장 문을 열고 들어간 것으로 전해집니다.


목격자

"한 명이 들어가는 걸 봤다는 거예요. 저쪽 어디 손을 이렇게 하더니만 거기로 해서 들어가더라고.."


해당 풋살장은 초등학교와 바로 인접해 있어 

평소에도 어린 학생들의 출입이 잦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초등학교 관계자

"아까 6학년이라는 애가 손 넣어서 딴다는 거야. 손 넣어서 다 여는 거지, 뭐."


지역 예약제 체육시설을 CCTV 등으로

수시로 관리하는 세종시 시설관리사업소는

사고 당시 아이들의 출입을 알지 못했습니다.


김종락/세종시 시설관리사업소장

"(체육시설을) 관리하는 인력은 한정돼 있고 저희가 할 수 있는 방안은 (무단 출입 사례가) 보이면 '나가라, 얼른 문 닫고' 그런 식으로 밖에.."


세종시는 체육시설 운영을 전면 중단하고, 

출입 장치 보강과 골대 고정 등 안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시설 관리 규정 

준수 여부, 관리 주체의 과실 가능성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소영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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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영 sy@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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