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오늘 대전현충원에서는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사건 등으로 희생된
55명의 영웅들을 기리는 서해 수호의 날 행사가 열렸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여야 지도부가 총출동해 확고한 안보 태세를
강조했는데요.
특히, 더불어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행사장을 찾았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으로 희생된
장병 46명이 잠든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묘역.
15년 전 떠나보낸 아들이자 남편, 형제를
보기 위해 유가족들이 찾아왔습니다.
아이들은 한 번도 보지 못한 삼촌에게
인사를 올리고,
어머니는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추울까 싶어
담요를 덮어주고 묘비를 쓰다듬습니다.
안민자 / 故 서대호 중사 어머니
"항상 가슴에 품고 있죠. 눈을 뜨나 감으나 항상 생각나지. 내 눈 감아야 생각이 안 나려나. 좋은 곳에 가서 훨훨 날아다니면서 친구들도 만나고.."
제 2연평해전과 연평도 포격 등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을 기리는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유가족과 참전 장병 등
천5백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북한 정권을
강하게 비판하며 한미 동맹 등을 통해 안보
태세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덕수 /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북한 정권은 오직 권력 세습만을 추구하며 주민들의 참담한 삶은 외면한 채 핵과 미사일 개발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적이고 압도적으로 대응할 것입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주요 당직자가 참석했습니다.
지난 2022년 당 대표 취임 후 처음 행사에
참석한 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대표는
앞서 대전시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순직 장병들에 대한 경의와 추모를 표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가유공자들이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앞장설 것입니다. 안보 정책을 두고 다양한 입장이 있을 수 있지만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라는 원칙에 대해 이견이 있을 수는 없습니다."
이 대표의 참석은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중도층 민심 잡기 행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일부 유가족은 천안함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며 이 대표에게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장우창)
- # 서해수호의날
- # 기념식
- # 천안함
- # 연평해전
Copyright © Daejeo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