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내일 오전 11시,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122일 만에
드디어 탄핵심판 선고가 내려집니다.
그동안 거리로 나와 탄핵을 촉구해 온
시민들은 "만장일치로 파면하라"고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외치며
끝까지 지켜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성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만장일치로 윤석열을 파면하라! / 파면하라! 파면하라! 파면하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대전 둔산동 은하수네거리.
12·3 내란 사태 다음 날부터 열린
대규모 집회는 오늘로 42번째를 맞았습니다.
계절이 바뀌는 동안에도 광장을 지켜온
시민들은 그 어느 때보다 큰 목소리로
'윤석열 파면'을 외쳤습니다.
임백호 / 대전시 둔산동
"그동안 100일 넘게 잠을 자다가 몇 번 깼는지 몰라요. 내일은 무조건 8:0으로 인용될 겁니다."
최현성 / 한남대 건축공학과 3학년
"대한민국이 모두가 평등하고, 법 앞에 평등하고 헌법이 정말 잘 지켜지는 그런 나라가 될 수 있는 드디어 시작점에 섰다고 생각을 하고.."
밤샘과 단식 농성을 각각 24일, 11일째
이어오던 시민 단체들은
선고를 앞두고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해
천막 농성장을 자진 철거했습니다.
대신 헌법재판관을 향해
만장일치 탄핵 인용 결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과 선전전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박이경수 /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
"민주주의를 유린한 윤석열을 심판해 달라는 시민들의 목소리는 단 하루도 멈춘 적이 없습니다. 추운 겨울을 지나 봄이 왔지만 시민들의 간절함은 한순간도 식지 않았습니다."
선고일인 내일 대전 은하수네거리와
아산 온양온천역 광장에는 대형 화면이 설치돼 시민들이 함께 탄핵 선고 생중계를
시청할 예정입니다.
22일째 밤샘 농성을 이어 온 세종 시민들도
내일까지 농성장을 지키며
선고 순간을 끝까지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성은정 /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내란이 하루빨리 종식되기를 바라는 많은 시민들의 열망을 봤고요. 결과를 세종 시민들이 같이 눈을 똑바로 부릅뜨고 지켜볼 거라고.."
내일 오전 11시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탄핵 심판 선고가 진행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출석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드디어 운명의 날이 다가왔습니다.
넉 달간 이어진 광장의 외침에
헌법재판소가 어떻게 답할지
모두가 숨죽이며 그 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성국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영상편집: 김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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