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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탄핵"⋯환호 속 엇갈린 반응도/데스크

이혜현 기자 입력 2025-04-04 20:30:00 수정 2025-04-04 21:40:24 조회수 121

◀ 앵 커 ▶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시민들은 헌법재판관의 주문에

서로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리며 환호했습니다.

민주주의의 역사가 새롭게 쓰인 순간이라며

헌재의 만장일치 파면 결정을 환영했는데,

윤 전 대통령의 고향 등 일부에서는

안타까움도 나타냈습니다.

지역의 반응을 이혜현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탄핵이 선고되자 거리에서

환호가 터져 나옵니다.

시민들은 서로를 부둥켜안으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국민이 이겼다! 민주주의 만세!"

추운 겨울부터 이곳 은하수네거리에서

동고동락한 시민들은 탄핵 심판이 선고되는

순간을 함께했습니다.

이용주 / 대전시 비래동

"되게 불안했었는데 오늘 그 불안함 다 훌훌 털어버리고 오늘 발 뻗고 편하게 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장근호 / 대전시 갈마동

"앞으로는 이제 저희 사회의 여러 문제들을 다 같이 연대의 힘으로 이겨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아산 온양온천역 광장에서도 파면 결정에

시민들은 함성을 질렀고,

오해경 / 천안시 신방동

"우리 아이들한테 떳떳한 부모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너무 좋습니다."

대전역 대합실을 오가는 승객들도

TV에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오현규·오현수 / 대전시 도룡동

"올바른 결정을 해서 8대 0으로 결정 난 것에 대해서 눈물이 났고."

분열을 끝내고 이제는 화합의 길로

나아가기를 바라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전봉성 / 세종시 고운동

"너무 격렬하게 지금 나라가 쪼개지다 보니깐 빨리 대통합이 됐으면 좋겠어요."

12·3 비상계엄 선포 하루 전 윤 전 대통령이

방문했던 공주 산성시장에서도

상인들의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파면한다!"

시장에 와 민생을 챙긴다고 해놓고 내란으로

경제를 파탄시킨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배신감이 컸던 상인들은 이제야 한숨을 돌립니다.

이미숙 / 시장 상인

"너무나 실망스럽고 힘들었고..오늘 이 일을 너무 감사드리고 활기차게 경기가 살아났으면 좋겠고.."

1년 전 윤 전 대통령이 방문한 자신의 문중

파평 윤 씨의 집성촌이 있는 논산시 노성면.

명재고택에서 만난 한 문중은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파평 윤 씨 문중

"더 이상 얘기하지 말라고. 기분이 좋고 안 좋고 떠나서 나라가 정상적으로 안 돌아가니까.."

윤 전 대통령이 불명예스럽게 파면되기 전

스스로 내려왔어야 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파평 윤 씨 가족

"'나는 대통령 그만한다' 그렇게 하고 내려오면 저런 것보다는 '덜 창피할 거다' 내가 그런 생각을.."

갈등과 혼란 속에 이어졌던 넉 달간의

탄핵 정국은 끝이 난 가운데, 이제는 엇갈린

민심을 어떻게 봉합할지가 과제로 남았습니다.

MBC뉴스 이혜현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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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현 do99@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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