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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뿐인 어린이날 축제⋯매년 프로그램 '재판'/데스크

윤소영 기자 입력 2025-05-02 20:30:00 수정 2025-05-02 21:25:38 조회수 179

◀ 앵 커 ▶

어린이날을 맞아 벌써부터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행사 수나 내용 면에서

지역 간 차이가 큰 게 현실인데요.

매년 똑같은 행사 틀에서 벗어나

아이들에게 의미 있는 추억을

선사하려는 노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윤소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순식간에 풍선 인형을 만들어주는

피에로 아저씨에게서

아이들이 눈을 떼지 못합니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과학 체험도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윤지인 / 대전시 목동

"지금은 얼굴에 이거하고, 그리고 배 만들기 했어요."

올해 대전 중구에서는

어린이날 축제가 4곳에서 열립니다.

그동안 한 곳에서 대규모로 열던 행사를

여러 마을로 찾아가 운영하면서,

문화행사에서

소외되는 아이들이 없도록 했습니다.

김제선 / 대전 중구청장

"대형 행사를 한 군데서 하면, 가족들과 함께 체험하고 누리기가 어려워요. 여기는 특이한 건 VR을 가지고 체험해 보는 경험을 하게 하는 등 동네마다 특색을 갖고 진행하는.."

하지만 여전히 많은 지자체에서는

어린이날 행사 구성이 매년 비슷한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금산군의 경우 지자체가 주관하는

어린이날 행사는 한 곳뿐인데,

부채 만들기, 네일아트, 전통놀이 등

39개 체험 행사 가운데

30개가 지난해와 같았습니다.

솜사탕, 붕어빵 등 먹거리 체험도

23개 중 19개가 작년과 동일했습니다.

부여군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대표 체험 행사인 토종씨앗 나눔,

좋은 글 써주기, 팔찌 만들기 등

상당수 행사가 3년째 반복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는 행사 수가 적은 소규모 지자체일수록,

아이들의 연령대에 맞춘 다양하고 차별화된

프로그램 기획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김민정 / 한남대 아동복지학과 교수

"'작년에 이런 걸 했으니까, 이번에는 다른 프로그램을 해볼까?' 찾아야 하는 그런 과정이 필요하잖아요. 얼마큼 예산을 지원하는가, 그것에 따라서 전문성이라든지, 프로그램의 다양성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달라지는 것 같더라고요."

1년에 한 번뿐인 어린이날.

관행처럼 반복되는 행사에서 벗어나

아이들에게 오래 남을 추억을 만들어줄

어른들의 세심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MBC뉴스 윤소영입니다.

◀ END ▶

  • # 어린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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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영 sy@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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