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어린이날을 맞아 벌써부터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행사 수나 내용 면에서
지역 간 차이가 큰 게 현실인데요.
매년 똑같은 행사 틀에서 벗어나
아이들에게 의미 있는 추억을
선사하려는 노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윤소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순식간에 풍선 인형을 만들어주는
피에로 아저씨에게서
아이들이 눈을 떼지 못합니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과학 체험도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윤지인 / 대전시 목동
"지금은 얼굴에 이거하고, 그리고 배 만들기 했어요."
올해 대전 중구에서는
어린이날 축제가 4곳에서 열립니다.
그동안 한 곳에서 대규모로 열던 행사를
여러 마을로 찾아가 운영하면서,
문화행사에서
소외되는 아이들이 없도록 했습니다.
김제선 / 대전 중구청장
"대형 행사를 한 군데서 하면, 가족들과 함께 체험하고 누리기가 어려워요. 여기는 특이한 건 VR을 가지고 체험해 보는 경험을 하게 하는 등 동네마다 특색을 갖고 진행하는.."
하지만 여전히 많은 지자체에서는
어린이날 행사 구성이 매년 비슷한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금산군의 경우 지자체가 주관하는
어린이날 행사는 한 곳뿐인데,
부채 만들기, 네일아트, 전통놀이 등
39개 체험 행사 가운데
30개가 지난해와 같았습니다.
솜사탕, 붕어빵 등 먹거리 체험도
23개 중 19개가 작년과 동일했습니다.
부여군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대표 체험 행사인 토종씨앗 나눔,
좋은 글 써주기, 팔찌 만들기 등
상당수 행사가 3년째 반복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는 행사 수가 적은 소규모 지자체일수록,
아이들의 연령대에 맞춘 다양하고 차별화된
프로그램 기획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김민정 / 한남대 아동복지학과 교수
"'작년에 이런 걸 했으니까, 이번에는 다른 프로그램을 해볼까?' 찾아야 하는 그런 과정이 필요하잖아요. 얼마큼 예산을 지원하는가, 그것에 따라서 전문성이라든지, 프로그램의 다양성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달라지는 것 같더라고요."
1년에 한 번뿐인 어린이날.
관행처럼 반복되는 행사에서 벗어나
아이들에게 오래 남을 추억을 만들어줄
어른들의 세심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MBC뉴스 윤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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