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 SERVER!!

647년 만에 온 '고려불상' 일본에 반환/데스크

김성국 기자 입력 2025-05-10 20:30:00 수정 2025-05-10 20:39:11 조회수 187

◀ 앵 커 ▶

과거 일본이 약탈해 간

서산 부석사 금동관세음보살좌상이

100일간의 친견 법회 그리고

오늘 송불의식을 끝으로 

다시 일본으로 돌아갔습니다.


이 고려불상의 소유권이 일본에 있다는

대법원의 판결에 따른 것인데요, 


647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왔던 불상을

다시 떠나보낸 불자들은 착착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성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가부좌를 튼 관음보살이

은은한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왜구에게 빼앗긴 뒤 무려 647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고려시대 

'금동관세음보살좌상'입니다.


불상 앞에 스님과 신자 50여 명이

절을 올리고 공양합니다.


오늘 오전, 서산 부석사 설법전에서 

이 불상을 떠나보내는 이운법회가 열렸습니다.


주경 스님 / 조계종 중앙중회 의장

"100일간 공양을 올렸던 우리 불자인들의 정성이 부처님께 올렸던 그 공양 못지않은 큰 공덕이 있고 큰 복이 쌓였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2012년 절도범이 일본에서 훔쳐

국내로 들여온 이 불상은 2년 전 대법원이 

일본 대마도 관음사의 소유라고 판결하면서 

반환이 결정됐습니다.


한일 불교 당국의 합의로 지난 100일간 

서산 부석사에서 중생들을 만났고 

이를 다시 떠나보내는 불자들의 마음은

착찹합니다.


문수심 / 부석사 신자

"큰 스님께서 말씀하시듯이 인연 따라 모든 게 움직인다 하셨으니 슬픔으로 보내드리지만, 그래도 다시 오시리라는 그 기대 속에.."


일본 간논지 측은 막대한 보관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며 잠시 사찰에 봉안한 뒤 

대마도박물관에 보낼 계획입니다.


다나카 셋코 전 주지 / 일본 대마도 간논지(관음사)

"불상은 박물관에 기탁해서 수장고에서 보관합니다. 그리고 기회가 있다면 그때 전시하는 것으로.."


서산 부석사 측은 약탈의 역사와 11년에 걸친 

소유권 분쟁과 반환 과정 등을 기록으로 남기고

교류 전시도 계속해서 요청할 계획입니다.


원우 스님 / 서산 부석사 주지

"문화유산이 어느 특정 국가의 소유물이 아닌 원래 문화유산을 창조하고 기렸던 그 국가와 공유돼야 한다고.."


금동관세음보살좌상은 내일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로 일본 후쿠오카로 옮긴 뒤

다시 배를 타고 대마도로 운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성국입니다.


(영상취재: 황인석)

◀ END ▶

  • # 금동관세음보살좌상
  • # 서산
  • # 부석사
  • # 약탈

Copyright © Daejeo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김성국 good@tjmbc.co.kr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