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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예산 사과'도 비상/데스크

김성국 기자 입력 2025-05-17 20:30:00 수정 2025-05-17 20:47:55 조회수 194

◀ 앵 커 ▶

잎이나 줄기, 열매가 불에 탄 듯

검붉게 변하는 세균병인 과수화상병

   최근 주산지인 충북 충주의

   사과 농가에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발생했는데요.

충남의 대표 주산지인 예산에도

     도내 사과 농가

   70%가 모여 있는 만큼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성국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대표적인 사과 주산지인 충북 충주의 한 농가.

과수원 주변에는 출입금지 안내문이 붙었고,

곳곳에 파란 천으로 덮어놓은

나뭇가지 더미가 놓여있습니다.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하자

방역당국이 감염된 나뭇가지를 제거하는 등

긴급 조치에 들어간 겁니다.

사과 농가만 천 곳이 넘는

충남의 또 다른 주산지인 예산에서도

과수화상병 발병 소식에 말 그대로 비상입니다.

4년 전인 지난 2021년 두 농가에서

과수화상병이 나타난 뒤 추가 발병은 없었지만,

한 번 발생하면 피해가 워낙 크기 때문입니다.

조철희 / 예산 사과 농가

"한순간에 화상병이 발생하면 이렇게 자식같이 키워놓은 사과나무를 매몰한다는 것 자체가 자식을 잃는 그런 마음과 같으니까요. 제일 불안하고.."

농촌진흥청도 과수화상병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올렸고,

지자체들도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충주에서도 예찰 도중 발견된 만큼

농가를 일일이 방문해 잎과 줄기 등 상태를

꼼꼼히 살피고,

발병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가지치기한 부위에 균이 들어가지 않도록

도포제를 바르도록 계도하고 있습니다.

안의준 / 예산군 농업기술센터 과수기술팀 주무관

"과수화상병 방제약 4차 약제를 저희가 5월 말에서 6월 초에 무료로 공급해 드리니 반드시 약제를 수령해 주시고 약제를 살포해 주시기 바랍니다."

열매를 솎아내는 작업이 한창인 요즘,

가위 등 장비를 수시로 소독해야 하고

다른 과수원 방문도 자제해야 합니다.

또 식물방역법 개정에 따라 올해부터 신고를

안 하면 손실보상금이 60%나 줄어드는 만큼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신고해야 합니다.


"방역당국은 과수화상병 방제와

확산 차단을 위해 오는 7월 말까지

집중 점검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김성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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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국 good@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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