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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지뢰 '땅 꺼짐'.."사각지대 없앤다"/데스크

이승섭 기자 입력 2025-05-23 19:50:00 수정 2025-05-23 19:57:45 조회수 157

◀ 앵 커 ▶

인명피해까지 이어지는 땅 꺼짐 사고.


우리 지역도 안전지대는 아니라 

신고도 많아졌고, 시민들의 불안이 큽니다.


대전시가 땅 꺼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낡은 하수관 정비에

나섰는데요.


지속적인 효과를 낼 수 있을까요?


이승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굴삭기가 도로 한쪽에 생긴

1.5m 깊이의 구덩이를 메우고 있습니다.


지난달, 대전에서는 열흘 사이 

크고 작은 땅 꺼짐 현상이 세 곳에서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을 호소했습니다.


이길재 / 대전시 정림동(지난달 21일)

"여기서 이런 일이 있다니까 불안하죠 물론. 걸어 다닐 때도 무슨 일이 생길 지도 모르는 일이고"


지난 2020년 이후 대전에서는 땅 꺼짐 현상

50여 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90%는 지하의 낡은 하수관이 

손상된 게 원인이었습니다.


지하 공간을 탐사하는 지표투과레이더, 

GPR을 탑재한 차량이 도로를 움직입니다.


전자파가 지표면을 뚫고 들어가

지하에 빈 곳이 있는지 확인하는 장비입니다.


대전시는 올해 말까지 시내 하수관로 578km와

차량 통행이 많은 지하차도 28km 구간에서 

GPR 탐사를 진행합니다.


정상덕 / GPR 탐사 전문 업체 관계자

"공동의 크기 및 위치를 저희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 부분을 저희가 2차 상세 조사를 통하여 천공한 후에 되메우기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는 내년부터 땅 꺼짐의 가장 큰 원인인

낡은 상·하수관로 298km를 정비합니다.


또, 지하의 토사가 유출될 가능성이 큰

대규모 굴착 공사장에도 땅 꺼짐 예방을

의무화해 민간의 책임도 강화합니다.


이재철 / 대전시 지하안전관리팀장

"연 2회 이상 GPR 탐사 조건을 부여하여 해당 사업장에 안전 관리에 대한 의무를 부여하여 관리토록 하겠습니다."


대전시는 인명피해 등의 대형 땅 꺼짐 사고가

나면 신속하게 대응하는 사고조사위원회를 

꾸렸으며, 땅 꺼짐의 조짐이 보이면 

지자체에 신고할 것을 시민에게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이승섭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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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섭 sslee@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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