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지난해 충청권 최초 국제 크루즈선이
서산 대산항에서 취항했는데요.
올해 두 번째 출항에 나섰는데
충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한 크루즈 관광
산업이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최기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산 대산항으로 국제 크루즈선,
코스타세레나호가 들어옵니다.
길이 290미터, 건물 14층 높이에 대극장과
카지노, 수영장 등을 갖춰 바다 위
특급호텔로 불립니다.
일 년여 만에 다시 취항한 크루즈선은
대산항을 출발해 대만 지룽과 일본 나가사키
등을 거쳐 부산으로 돌아오는 6박 7일간의
일정에 나섭니다.
승무원 천백여명과 탑승객 2,304명이 탄
크루즈는 올해 대만에서 이틀 동안 주야간
관광을 모두 즐길 수 있는 '크루즈 오버나이트'
일정이 포함됐습니다.
김민혁, 이진영/서산시 성연면
"키즈클럽이 잘 되어있다고 해서 키즈클럽이랑 수영장이랑 많이 이용할 생각이고요. 뷔페랑 레스토랑도 잘 되어 있다고 해서 아이랑 어린이랑 가는데도 전혀 부담이 없을 것 같아요."
두 번째 취항을 계기로 프로그램도 업데이트돼
서산 새댁김치 500㎏이 선적되는 등 지역
농특산물 소개와 함께 주변 연계 관광
프로그램도 선보였습니다.
김영완/서산의료원장
"(크루즈 내) 병원 관계를 둘러보고 조금 더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면 우리 서산의료원과 연계해서 그렇게 치료를 해드리려고 한번 둘러보러 가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대산항 국제 여객터미널을
만들었는데도 대중관계 악화 등으로 활성화가
지지부진했지만 2년 연속 크루즈 출항을 계기로
활로가 트일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완섭/서산시장
"지리적으로 가까운 중국과의 여객선 취항도 적극적으로 모색해서 우리 서산을 해양 관광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이제 막 출발선에 선 충남 크루즈 산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한 축으로 자리잡기 위해선
모항은 물론 기항 크루즈 유치와 연계 관광
상품 개발 등 다양한 전략이 요구됩니다.
MBC NEWS 최기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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