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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양 사건' 학교장 등 중징계 요구/데스크

문은선 기자 입력 2025-05-30 20:30:00 수정 2025-05-30 21:19:52 조회수 180

          ◀ 앵 커 ▶

학교에서 선생님이 휘두른 흉기에

숨진 하늘 양 사건 기억하시죠,

당시 교사 명재완은 사건 발생 이전에도

폭력적 성향을 보였던 사실이 드러났었는데,

교육부가 이런 폭력성을 알고도

사전에 대응을 소홀히 한 책임을 물어 학교장에게 중징계를 요구했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돌봄교실에서 귀가하던 중

학교에서 교사 명재완에게 살해된

고 김하늘 양,

명 씨는 사건 발생 나흘, 닷새 전에도

컴퓨터를 부수는 등 폭력적 행동으로

동료 교사들과 마찰을 빚었습니다.

최재모 / 대전시교육청 교육국장 (지난 2월 11일)

"연가라든가 병가 등을 통해서 일단 분리

조치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학교

관리자에게 주었고.."

하지만 당시 조치라곤 교감 옆자리로

자리를 옮기도록 한 게 전부였고

결국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강영미 / 참교육학부모회 회장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끔찍한 사건이 벌어진

것입니다. 이 사건은 학교 관리자와 담당

장학사 그리고 교육감의 안전불감증과 직무

유기로 벌어진 일이며..."

교육부는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를 벌여

이 부분에 학교가 책임을 소홀히 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대전교육청 등이 경찰 신고를

권유했는데도 신고하지 않았고 사건 당일

명 씨의 무단이탈을 보고하지 않거나

파악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는 겁니다.

또 명 씨의 이상 행동 등에 대해

돌봄전담사 등에게 공유하지 않은 것도

잘못이라며, 교장과 교감에게

각각 중징계와 경징계를 요구했습니다.

또 사안의 긴급성을 알면서도 바로 조사와

보고를 하지 않은 교육지원청 과장은

경징계를, 재휴직 안내를 잘못한 장학사는

경고 조치하도록 했습니다.

징계요구서를 접수한 대전시교육청은

해당 내용을 당사자에게 통보하는 한편

재심의 신청이 없을 경우 징계위원회를 열어

처분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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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중징계
  • # 대전교육지원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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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선 eunsun@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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