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제21대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이틀간의 사전투표가 대전, 세종, 충남에서도
마무리됐습니다.
대학가 청년층이 투표 행렬을 이끌었고,
세종시가 이번에도 높은 사전투표 열기로
자긍심을 높였는데요.
일부에서는 여전히 부정선거 주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교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전 유성 온천2동 사전투표소가 마련된
대전어은중학교.
첫날에 이은 투표 열기가 이틀째인 오늘
오후에도 식지않고 이어졌습니다.
충남대와 카이스트 등 인근 청년층이 기다림을
뚫고 기꺼이 투표행렬에 동참한 것입니다.
정민혁 / 충남대
"일단 사람이 너무 많아서 놀랐고요. 지난번보다 더 많아서 이번에 참여를 많이 하는구나 생각했습니다."
활발한 투표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아
유권자의 발길을 투표소로 이끌었습니다.
강선화 / 충남대
"대학교 근처에서 해서 청년들이 많은 모습이 보기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이전 사태 때문에 모두가 투표를 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큰 것 같아요."
강다현 / 카이스트
"이전 투표에 비해서 이번에 꼭 투표를 많이 해야겠다고, 주변에서도 이번에 투표를 꼭 하자, 인증 릴레이 이런 것도 많이.."
세종시 보람동 복합커뮤니티의 투표소에도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어린아이를 안고 나온 젊은 부부부터
노년층까지, 세대를 가리지 않고
당연한 권리이자 의무를 소중히 행사했습니다.
김정효, 장윤희
"아기들이랑 같이 와본 건 처음인데 나중에도 같이 오면 좋을 것 같아요. 애들한테 투표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애들도 투표를 꼭 해야 되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것을 보여주면 좋을 것 같아요."
임남진
"혼란스러운 정치상황을 제 투표로, 한 표로 좀 정리됐으면 좋겠습니다. 투표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시민의식이 높고 참여의식이 높아서 세종 시민으로서 자긍심을 느낍니다."
어제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은 다소 둔화돼,
대전 33.88%, 세종 41.16%, 충남 32.38%의
투표율로 마감했습니다.
이는 3년 전 제20대 대선 투표율보다
2~4% 포인트 낮은 것입니다.
한편 민주당 대전시당은 어제 대전의 한
투표소에서 유권자를 불법 촬영한 3명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민주당은 이같은 행위가 투표 행위를
위축시키는 선거의 자유 방해죄에 해당한다며 엄중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또 충남도 내부망 익명게시판에도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글과 영상 링크가 올라와
충남도가 선관위에 고발하고 내부 감찰을
나섰습니다.
MBC뉴스 이교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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