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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심판에도 '과반' 실패..정치 양극화 심화/데스크

문은선 기자 입력 2025-06-04 20:30:00 수정 2025-06-04 21:18:10 조회수 172

◀ 앵 커 ▶

이번 대선은 12.3 비상계엄에서 비롯돼

내란 심판 성격이 강했죠.


그런데도 이재명 대통령은 과반 득표는

하지 못했고, 충청권도 대전, 세종과 달리 

충남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이긴 

시군이 더 많았습니다.


공약 보다는 인물에 대한 반감, 

그리고 내란 당시 표출된 정치 양극화가 

고착화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어서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간 득표율 차이는

8.2%p였습니다.


역대 최다 득표수라는 기록에도

과반 득표는 실현되지 않았습니다.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선 

이 후보와 김 후보가 각각 51.7%와 39.3%로

12.4%p 차이가 나는 것으로 예측했지만

실제는 달랐습니다.


이번 대선이 12.3 비상계엄에서 비롯돼

내란 심판 성격이 강했던 것을 감안하면

예상보다는 득표율 차이가 크지 않았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이전 대선 때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선택했던 충청 민심도 이번엔 민주당 

이재명 후보로 돌아섰지만 지역별 세부 민심은 

조금 다릅니다.


이 후보는 대전과 세종에선 모두 이겼지만

충남에선 전체 15개 시군 가운데

9개 시군에서 김문수 후보에게 1위를 내줬습니다.


특히 예산과 청양, 부여, 태안, 보령은

김문수 후보 득표율이 50%를 넘었습니다.


박영득/충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국민의힘이 얻은 41%는 사실 본인들의 역량으로 얻은 표라기보다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반감에 기초해서 얻어진 일종의 반사이익이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 서산태안 지역구의 성일종 의원이

자신의 SNS에 이번 대선 결과를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김문수 후보의 선전으로 평가한 

것도 이런 결과와 무관치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또 한국 정치의 양극화에서 

이유를 찾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과 반대로 양분됐던 

그 모습 그대로 투표 결과로 나타났다는 겁니다.


실제 최근 대선은 1, 2위 후보 간 2~3%p 차

승패가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민생 경제 회복과 함께 국민 통합이 

이재명 정부에서 더욱 중요한 과제가 됐습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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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선 eunsun@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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