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제21대 대선에서
충청의 선택은 이재명 대통령이었습니다.
충청 민심이 이재명에게 향한 이유는 무엇이고,
또 이러한 충청의 지지에 화답하기 위해
이 대통령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지역 현안은
무엇인지, 김광연 기자가 짚어 봤습니다.
◀ 리포트 ▶
지난 1997년 제15대 대통령 선거 이후
28년 만에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이번 21대 대선.
민심의 풍향계로 불리는
대전과 세종, 충남의 선택은
이재명이었습니다.
특히 지난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손을 들어줬던 대전과 충남은 3년 만에
표심을 돌렸습니다.
김재섭/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호남과 영남의 고정적 표심에 비해서 유동적이라고 하는 건데, 이 말은 다르게 보면 '굉장히 실리 중심적이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얼마나 잘하느냐에 따라서 언제든 바뀔 수 있는…"
출마 선언 때부터 민생회복을 강조한 데 이어
당선 직후 민생경제TF를 가동하는 등의
행보를 보이고 있는 이 대통령에게
소상공인들은 피부로 와닿는 즉각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황현목/세종시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바로 실행을 해야 합니다. 지금 현재 소상공인들은 벼랑 끝에 몰려 있거든요. 버티다 못해 신용불량자가 된 사람들, 폐업을 하고 싶어도 돈이 없어서 폐업을 못하는…"
특히 충청권 표심 공략에 가장 유효했던 것으로
평가받는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에 대해
지역의 기대감이 높은 만큼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시급합니다.
김지윤/중도일보 정치행정부 기자
"후보 시절에 '많은 의견을 들어보고 타협을 해보겠다'는 조금 원론적인 대답만 했기 때문에 이걸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해서 이제부터라도 좀 정확하게 말을 해야 되지 않겠냐라는…"
12.3 비상계엄과 탄핵을 거치며 민생 경제 등은
뒤로 한 채 극한 대립을 보였던 정치권에
크게 실망했던 만큼, 국민들은
새 대통령에게 '정치의 회복'을 주문합니다.
최호택/배재대 행정학과 교수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반드시 정치는 복원해야 한다. 경제적인 문제 같은 경우는 여야가 따로 없거든요. 얼마든지 대화만 하면 서로 협의하에 추경이 됐든 뭐가 됐든 할 수 있는 부분이 있거든요."
잠시 뒤 방송되는 대전MBC 특집 시시각각에서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충청권의 높은 지지를 받은 이유를 분석하고
새 정부가 지켜야 할 충청권 공약들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논의합니다.
MBC 뉴스 김광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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