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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판 리박스쿨? "선정 과정도 의혹"/투데이

문은선 기자 입력 2025-06-13 07:30:00 수정 2025-06-13 08:12:12 조회수 126

◀ 앵 커 ▶

보수 성향의 기독교 단체가 

청소년 상담·교육을 통해 특정 종교의

성교육 관점을 전파할 수 있다는 우려를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지역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이 단체가

최근 문제가 된 극우성향의 '리박스쿨'과

닮아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전MBC 단독 보도로 

성 고정관념이 반영된 강의 내용 일부가

확인된 이 IT교육 전문가 양성교육은 

대전시의 지역 산업 맞춤형 일자리 사업의 

하나입니다.


00협동조합 대표 (지난 10일)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안고 있다. 여러분은 안정이 됩니까, 안 됩니까? 남자애들은 될 것 같으세요, 안 될 것 같으세요? 안 되죠. 그게 뇌 구조의 차이에서 나오는.."


교육을 맡은 보수 성향의 기독교 단체는

3년째 공모를 통해 사업을 수행 중입니다.


대전시와 동구는 올해 이 단체에 

사업비 7천8백여만 원을 지원했습니다.


대전 동구 관계자

"IT를 활용한 거는 저희가 정산받아 본 거는 노트북을 대여해서 하는 수업도 있어요. 강의 내용까지는 저희가 일일이 다 파악을 못 하죠. 강사진들까지는.."


이 단체는 최근 문제가 된 극우성향의

교육단체인 리박스쿨 돌봄지도사 양성 

교육과정에도 등장합니다.


지난 1월 서울에서 진행된 교육과정에

이 단체가 수탁한 기관 대표가 강사로

이름을 올렸고 '아동기 성품과 성문화'를 

주제로 강의를 맡았습니다.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극우 역사관을

전파했다는 의혹을 받는 리박스쿨과

단체가 연결돼 있을 것으로 강하게 의심합니다.


신은/대전전교조 지부장

"대전의 경우에는 2~3년 전부터 일부 종교단체라든가 극우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 단체들에서 학교에 //외부 강사의 모습으로 들어와서 수업을 하고 있는데.."


이들이 이장우 시장 취임 이후 수탁 기관

선정 과정에 의혹을 제기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실제 대전MBC가 단독 입수한 

대전인권센터 수탁기관 선정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관련 활동이 전혀 없는 

신생 기관에 대해 위원들의 지적이 이어집니다.


해당 기관 역시 활동 이력이나 

구체적 계획이 없다는 사실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평가 점수는 오히려 더 받았고

결국 기관 운영권을 따냈는데, 이후 

각종 문제로 센터는 1년 만에 폐쇄됐습니다.


또 당시 이 시장의 선거운동을 도운 

기관이란 점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습니다.


김재섭/대전참여연대 사무처장

"과도한 입김이나 혹은 정치적 이해관계가 얽혀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보는 거죠, 똑같이 예를 들면 인권을 주로 다뤄왔던 약간 보수적이고 약간 진보적으로 이런 문제라면 사실 이렇게까지 문제제기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서 대전시는 기관 선정 과정에 문제가 

없다며 자료 공개를 거부했습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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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선 eunsun@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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