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한산모시의 가치와 우수성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한산모시문화제가
개막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전통섬유 축제인
한산모시문화제에선 '시간을 짜서 역사를 빚는'
모시 문화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최기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모시풀을 베어 모시풀 껍질에서 섬유질을
추출하는 과정을 거쳐 생산한 태모시가
가득합니다.
모시실을 만들기 위해 모시를 가늘게 째고
이를 짜는 모든 과정을 생생하게 배우는 공간.
한산모시학교에서는 세모시짜기 보유자와
전승교육자들이 직접 기술을 선보이며
체험객들에게 차근차근 알려줍니다.
나오코 오구마 / 일본 후쿠시마현
"제가 생각하기에 (모시는) 너무 아름답고 가늘고 부드럽고 그래서 저는 정말로 와서 보고 싶었습니다. 너무 아름다워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전통문화는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오명희 / 서천 장항어린이집
"겉의 것을 쓰는지 안의 것을 쓰는지 몰랐거든요. 그런 부분을 많이 배웠던 것 같습니다. 체험하는 부분에서 너무 좋았어요."
서천을 대표하는 소곡주 양조장을
운영하며 전통을 잇는 지역 청년 대표들은
주막을 차렸습니다.
소곡주와 어우러지는 지역 먹거리 안주들이
소담스럽게 차려져 전통의 맛과 향을
재연합니다.
이일건 / 충남 주민자치회연합회 회장
"다음 날은 말끔히 속이 깨끗하게 되는 그런 술 바로 한산 소곡주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올해 한산모시문화제는 처음으로 특산품을
운송해주는 라이더 배달 서비스도
도입했습니다.
김기웅 / 서천군수
"무거운 특산품을 배달해 드리는 서비스를 도입해서 가족이나 어르신들도 편하게 축제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올해로 35해를 맞는 한산모시문화제는
사흘간 계속되며 모시 옷 패션쇼와 축하공연
등이 마련돼 축제의 흥을 더할 예정입니다.
MBC NEWS 최기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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